채소가 최고야 - 경기문화재단, 아침독서신문 선정, 경남교육청 책읽는경남 선정, 서울시 교육청, 유아독서연구소 바람그림책 2
이시즈 치히로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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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먹으라고 밥상위에 올려주는 채소들..

아이가 정말 좋아서 먹는 채소는 별로 없는데..ㅎㅎ

그림이지만 정말 사실적으로 표현된 채소들이 달리기 시합을 하네요.

물론 울아이가 좋아하는 채소가 1.2.3 등을 다투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 책속에서는 겉표지에서 보듯이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누에콩', '순무', '팽이버섯', '토마토'. '고추', '호박', '셀러리', '마늘', '가지'등..

너무 귀여운 채소들의 모음이네요.^^

 





 

이중에 울아이가 먹는 음식.... 음.... 어쩌나 별로 없어요 ㅠㅠ

'단호박'밖에 없네용..

마늘이야 음식만들때 다져서 들어가니 안먹는다고도 할수 없공..

나머지는 정말 안먹어요.

감자 조금 고구마와 단호박은 많이 좋아하구요.

계란말이 할때 다져주는건 양파와 당근 브로컬리정도..

그것도 블로컬리가 많이 들어가면 잘 안먹어요.

 

잘 먹기전에 채소와 친해져야 하니..

책을 펼쳤는데..ㅎㅎ

채소들이 정말 열심히 달리네요.

달리는 채소들중 한장한장 주인공을 달리하여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기 까지 하네요..^^

 





 

울딸에게 어떤채소가  1등했으면 좋겠냐구 물었더니

1등 단호박, 2등 옥수수, 3등 고구마가 되었으면 좋겠데요..

ㅎㅎ

고구마는 달리지 않고 낚시중이라고 했더니

호박이랑 같이 물어세 나온다음에 함께 뛰고 있다고 설명하네요..

너무 진지하게 설명해서 그림책을 찾아봤는데..

고구마씨는 달리지 않았답니다.

울딸의 상상속에서만 달렸어요.^^

 

아이와 채소먹기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무리인듯 싶네요.

그래도 아가때에는 이유식에 이것저것 먹였는데..

요즘은 볶음밥할때 정말 잘개 다져서 살짝 넣어주곤 하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뛰엄뛰엄 해주고 있답니다.

 

재밌는 표정의 채소들과 함께한 달리기 대회!

순위야 아이가 좋아지 않는 고추배추였지만..

친근한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채소에 대한 거부반응을 없애고

늘 식탁에서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식탁위에 대 반전을 기대하면서요..^^

* 달리기에서 1등한 고추네~아삭아삭 오이맛이 나는 맛있는 고추도 있어 1등고추의 맛은  어떤지 살짝 깨물어 볼까? 

* 자전거를 잘타는 오이다~ 오이가 자전거를 잘타는 이유가 있을꺼야~ 어떤이유일까?하면서 살짝~

* 알통이 울퉁불퉁 마늘은 먹으면 정말 튼튼해 지나봐~ 그런데 마늘은 신기한 마술도 잘한다. 요리전의 마늘은 매콤한 냄새가 나는데.. 삼계탕속의 통마늘을 보여준후 찹쌀밥과 함께 으깨서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는데~ 신기하지~

* 방울토마토도 전혀 먹으려 하지 않는 아이에게 토마토 동요와 함께 쥬스로 만들어 가끔먹이곤 하는데 입안에서 톡터지는 느낌을 잘 설명해 보려구요^^

 

와~ 몇가지 아이와 이야기하며 먹여보긴 했는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책을 읽고난후 무조건 싫은 채소가 좋은 채소로 바뀌어가고 있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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