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표지그림을 보더니 물개에 뿔났다며 무섭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제일먼저 바다코끼리을 펼처 읽어주었어요. 바다코끼리의 엄니는 물속에서 밖으로 나올때 혹은 물속에서 몸을 지탱할때 엄니를 사용해 중심을 잡는다고 하네요~ 식탁에서 일어날때 두손으로 딱 짚고 일어나는 걸 해보았는데요~ 그때서야 아이가 '아~'하더라구요 ㅎㅎ 두더지의 앞발이 큰이유도 땅을 파기위해서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호랑이의 줄무늬는 숲속에서 몸을 감추기위함이라고 했는데.. ㅠㅠ 그래도 무섭다며 빨랑 넘기라고 했어요..ㅋㅋ 낙타의 혹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던터라 반가웠는데.. 전 지방이 아닌 물로만 생각했었네요~ 그래도 정확히 알았으니 이젠 아이들에게 잘 알려줄수 있을꺼 같아요^^ 울 지우공주 뱀의 그림을 보더니 '무서워~'하는데 입을 쫙벌려 큰동물도 꿀꺽 한다고 하니깐.. 호랑이보다 무섭다며 이젠 뱀이 제일 싫다고 하네요..^^ 여름방학동안 태안의 갯벌체험을 하면서 조개랑 게랑 잡았었는데 그때 뻘속에서 흙도 만져보며 느낀점을 잘 이야기하더라구요~ 오리너구리의 입이 바닥의 조개랑 가재, 새우등을 잡아먹는다고 하니 '아~ 그래서 크구나' 하더라구요~^^ 동물원장을 지내셨다는 신남식선생님의 그림을 감수하셔서 그런지 그림이 섬세하면서 정말 살아있는 실사 같아요^^ 동물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습으로 조금은 우습기도 하고 불편것처럼 보이긴하지만.. 꼭 필요한 모습이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우리 친구들도 피부색도 모습도 다르지만 모두가 소중한 친구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