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아니? 눈높이아동문학상 23
권영이 지음, 에스더 그림 / 대교출판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민이의 이야기..
1인칭 일기체로 민이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들려준다.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집나가시고 가난하지만 할머니와 함께 살아도
항상 씩씩하고 야무진 아이 민이..
민이의 이야기 속으로 GO~GO!!



요 위 표지에 동그란 금딱지 모이시나요?
'너 그거 아니?'는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은 책이랍니다.
눈높이 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고
역량있는 아동문학가를 발굴하고자 제정되었다고 하네요^^



작은키에 예쁘지는 않지만 정말 씩씩하고 야무진아이 민이.
학교소풍때 엄마들이 싸준 도시락들 사이에서
할머니께서 싸주신 김치김밥^^
민이의 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소개된 김밥의 이름은 '할머니표김밥'
할머니표김밥은 삼신할머니표 젓가락을 사용해 먹어야 제맛!
ㅋㅋ 이런 영특한 생각은 어찌 했을까?
너무 빨리 철이 든 것일까?
 
이런 어린 민이에게
아직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
기다리는 엄마는 안오시네요~
민이의 첫 생리하는 날
정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그날도 할머니는 속상해 우시는데
우리 씩씩한 민이는 내색하지 않네요~

민이는 엄마가 떠난날을 생각하며 깊은 잠에 들지 못하네요.
엄마가 집을 나간날 민이는 잠에 취해 엄마를 잡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혹시나 잠든사이에 엄마가 다녀가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앞마을에 교회가 생겨 목사님을 알게되고
할머니 모르게 두번 기도를 하기위해 교회를 간 민이는
뜻하지 않게 친구의 운동화를 신고 오게 된다. 
거기다 친구 범서에게 반지랑 프로포즈까지..ㅋㅋ
운동화도 머리 아플텐데 어린나이에 프로포즈라니..
프로포즈 받은 민이도 아직은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고 하고 끝냈지만...
운동화는 새벽에 교회에 아무도 없을때 갔다주려 했는데
굳게 닫힌 교회를 들어갈수 없어 기다리다 열감기에 걸린 민이
새벽기도시간에 도착한 목사님은 사택으로 민이를 데리고가서 
진료를 받게 해주고 
이소식을 듣고 오신 할머니는 
목산님께 민이를 어찌 홀려서 예수귀신을 씌우게 했냐고 뭐라 했지만..
곧 이해하고 풀린다.
.
.
.



누구보다도 씩씩한 아이 민이
5학년이지만, 이렇게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에게
 빨랑 엄마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민이 곁에서 할머니도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고..
늘 곁에 좋은 사람들만 함께 하길 바란다.
마지막장 혼자서 저금통을 털어 브레지어를 산 민이
정말 찡할정도로 맘이 아프다..
옆에서 우렁각시라도 해주고 싶은 맘이랄까~
민이가 바라는 모든일들이 꼭 이뤄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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