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연필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71
신수현 지음, 김성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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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서평을 올릴때 빨간연필이 있었다면..

빨강연필 정말 감동적이에요.
책 표지 앞에 금색으로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이라고 동그란마크가 딱 붙여 있는데..
정말 읽고 나니 상 받을 만한 책이 맞아요^^


황금도깨비상 
1992년에 비룡소가 국내 어린이 문학계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문학상입니다.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존중하는 좋은 그림책, 동화책을
공모, 시상하여 국내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그 토대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네이버지식에서-



민호.. 울아들이 민호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울아들은 알아주는 개구장이인데..
민호는 얌전하지만 여느 아이드로가 마찬가지로 글쓰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런아이다.
일기도 자신의 사실적인 내용을 정리한  비밀일기와
학교에 제출하는 대외용일기..ㅋㅋ
이런 머리는 어찌 나온건지..

어느날 등장한 빨간연필..
아마 수아의 유리천사를 깨뜨렸을때 바로 사실대로 실수 라고 얘기 했다면
민호에게 빨간연필이 왔을까?...

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을것이다.
나또한 어느 순간을 놓쳐서 상대방에게 내 맘을 전달하지 못해
맘졸였던일.. 그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경험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빨간연필 민호에게는 행운일까 불행일까?
내가 생각할때는 분명 행운이다.

민호가 맘속에 바라던 일들이 사실과 상관없더라도
빨간연필을 통해 작성이 되었고,
그로인해 민호는 학교에서 글짓기 상을 받게 된다.
어딜가나 항상있는 라이벌 재규
재규는 가정환경부터가 문학소년이 될수 있게 뒷받침을 잘 해주고 있다.
글짓기에서는 일인자로 알고 있던 그에게
민호가 갑자기 글을 잘쓰게 되었으니
나라도 샘은 났을것이다.ㅋㅋ
행운의 빨간연필덕에 교단에서 상도 받아보고
 친구들의 친절한 관심도 받는다.
또, 유명한 송지아 작가의 눈에 들기도 하고
엄마와의 갈등은 있었지만,
행복한 가정으로 점점 바뀌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마지막에는 빨강연필로 괴로워하긴 했지만
백일장 본선에서는 당당하게 빨강연필이 아닌 보통연필로
주제와 반대이긴 했지만 글을 쓰고
재규가 그렇게 바라던
민호 또한 동경하던 '날아라 학교'에 초대 받게 된다.

빨강연필을 불에 태운일은
민호에게 있어서 커다란 결심이다.

마지막장에 가난한 효주에게 나타난 빨강연필..
꼭 영황의 다음편을 예고하는 느낌이랄까~

재밌게 읽은 책 정말 주위분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비룡소의 일공일삼 71번째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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