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활동하는 맘들을 보면 참 재주가 많아서 늘 노력해야지!잘해야지!다짐하곤 하는데.. 이책의 주인공 쌍둥이맘은 어쩜 게으른 생활이 마치 저 같네요. 아이들 밥은 늘 반찬이 없고..ㅠㅠ 거의 비슷한 반찬만 하던가 특별한 밑반찬은 얻어먹기까지.. 하지만 아이드르이 편식은 늘 한결같기만 하네요^^ 목차에서 보듯 소제목도 참 재밌어요^^ 아이들 입장에서 엄마를 엄마로 안볼수 있을까? ㅋㅋ 글쓴이가 말하는건 엄마도 잘울고 잘 웃는 예쁜 소녀에요. 엄마와 사이좋게 지내세요!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세상에 엄마보다 좋은 사람은 없더라구요. 이책이 엄마와 더 친해지게 하고, 엄마를 더 사랑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정임조의 머릿말중..- 정말 이해하기 힘든 쌍둥이 엄마는 머리감기의 달인이 맞다. 정말 지극 정성으로 머리카락을 정성껏 감고 말리고를 매일매일 반복하는데, 아이들에게 만큼은 영~ 아니다. 나역시 아이들에게 잘못하지만 쌍둥이맘의 행동을 보니 이건아니지..하는게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엉뚱한 엄마를 사랑해 주는 아빠를 통해 엄마를 다시보고 엄마가 왜 머리를 그리 소중히 여겼는지 알게 되었을때의 감동.. 매일같이 먹던 한솥가득 시락국에서 추어탕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생활코미디 자체다..ㅎㅎ 이야기를 통해 보통엄마들이랑 너무나 다른, 수상하고 엉뚱한 쌍둥이 엄마, 하지만 누구보다 정 깊고,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우리엄마! 라는것.. 나는 어떤 엄마일까? 생각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