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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약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 약사의 꿈을 위해 무작정 헝가리 유학 약대생활 열정 기록
이주연 지음 / 미래북 / 2021년 8월
평점 :

작가님은 화학을 전공했으나, 약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스물여섯에 헝가리에 있는 세게드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합니다.
공부도 어렵지만 영어와 헝가리어도 해야 되는 상황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그 여정을 책에서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31 나는 저절로 특별해지기만을 바라며 노력하지 않았고, 남들은 알아서 하는 부전공 선택조차 넋 놓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p.51 나 또한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져 넣었더니, 시야가 넓어져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p.98 나는 평범함을 포기할 용기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품고 진짜 삶을 살기로 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미래가 안 보인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변화는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함을 포기할 용기가 없는 제게 작가님의 도전은 정말 생각하지도 못할 용기인 것 같아요.
1년 전보다 지금의 제가 약간은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아직도 부족하고, 더 많이 바뀌고 더 많이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작가님의 5회독, 코넬식 노트 필기법, 요점정리하기, 누적 학습법 등의 공부법과 유학 생활 동안 지켰던 3가지의 원칙이 나옵니다.
1. 시험이 있는 기간은 도서관에 매일 출근한다.
2. 학교 수업은 100% 출석한다.
3. 공부는 매일 한다.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일을 통해 무수한 시험들을 헤쳐나갔다고 말하는 작가님을 보면서 조금씩이지만 매일 쌓아올린 것들이 작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매일 실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위의 방법 외에 50문장 외우기, 영문법 공부, 원서 읽기, 테드 듣기, 코리아헤럴드, 코리아중앙데일리 등의 영자신문 보기 등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습니다.
실제 작가님의 하신 방법들이라고 하니 저도 따라 해봐야겠습니다.
책 표지가 강렬한 빨강이라서 예쁘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고도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작가님의 인생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일부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고,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인 것 같아요.
책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작가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p.269 공부하면 나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 공부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나는 왜 평생 공부하려고 할까? 나만의 지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철학과 원칙을 기르고 싶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나 도전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