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3
에드거 월리스 지음, 허선영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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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살인사건 저자 에드거 월리스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에드거 월리스 걸작선 3번째 책으로 킹콩의 원작자 추리소설의 명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는 고전 추리소설 저자로 ,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추리소설이다.

“시체는 양복타림이었지만 코트와 조끼는 입지 않은 채였다. 가슴 위에 두손이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가슴 왼쪽 부위위 상처를 지혈할 의도였던지 몸통이 실크 옷으로 단단히 묶여있었다.”
P46

시인이자 백화점 사장인 손튼라인이
하이드파크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 되는데,
시신 가슴 위엔
의문의 수선화 한다발이 놓여있다.

이 책의 사건,

책 제목은 수선화 살인사건으로
수선화가 의미하는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더 유발하는 살인사건,

사건의 주위엔 의심되는 인물들 손튼라인이 구애하던 백화점 경리과 직원 오데트 라이더,
손튼라인을 흠모하던 전과자 샘 스테이
백화점 공금을 훔쳐온 매니저 밀버그
이렇게 셋으로
사건을 맡은 탈링과 조수 링추 다섯명이 주를 이루며 사건의 진실을 파해친다.

사건발생후 갑자기 사라진 오데트라이더,
손튼라인의 재산을 상속받기로 되어있는탈링 ,
손튼라인의 일기를 소지하고 있는 밀버그 ,
전과가 있는 존재 자체가 비밀스러운 샘스테이 ,
작은 수선화라는 동생의 죽음을 숨기고있는 탈링의 조수 링추까지 ,

누구하나 의심되지않는 상황들은
재미를 더 돋우며 흘러간다.

“남아메리카 쪽으로 갈까 하오. 몇 달만이오. 그다음에 좀 시원한 계절이 오먄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중국으로 갈까 하는데.”
“그런데 왜 남아메리카인가요?”
탈링이 대답했다.

“왜냐하면 오늘 아침 신문에서 원예학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 말이오. 아르헨티나에는 수선화가 자라지 않는다는군.”
P343

읽으면 읽을 수록 소소한 반전과 풀리지 않는 전개들이 더욱더 궁금하게 빠지게 만드는데,
조금은 억지스런 탈링과 오데트라이더의 러브라인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시대적 배경으로 바라보면 빠질게 없는 훌륭한 추리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평소에 고전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추천하는 이 소설을 재밌게 읽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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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임성순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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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저자 임성순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단 표지와는 다른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는 책으로,
<몰>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 계절의 끝> <불용> <인류 낚시 통신>
총 6편으로 묶여있는 단편 소설책이다.

6편 모두 각자의 신선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6편중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몰>에 대해 말하고 싶다.
첫 단편 내용의 시작인 내용이면서 가장 임팩트 있는 내용,


막 사회에 나온 갓 전역한 '나'는 철거예정인 집에 돌아오게 되면서
어려운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누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벌러 인력사무소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소재 봉선화 꽃,
집 마당에 심어진 봉숭아꽃은 '나'에겐 소중한 추억과
돌아갈 수 없는 소재로 작용되며
이야기의 흐름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준다.

일명 곰방이라는 벽돌이나 타일 목재들을 옮기는 막노동을 하며 보내는 '나'는
마당에 핀 봉선화 꽃이 낯설게 느껴진 이유를 알게 된다.
이제는 누나가 손톱에 물들이지 않기에 ,,
꽃송이가 맺혀있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던 것이다.

"중학교 2학교 때였나? 아파트 사는 옆자리 애가 내 손가락을 보고 그러는 거야,
너 되게 촌에 사는구나, 이런 것도 하고, 실은 그때부터 창피했어,
꽃물 들이는 거, 아파트로 이사 가자고 노랠 불렀던것도 그때부터였나,
근데 아빠는 바보같이 매년 봄이면 딸 손가락에 물들이라고
봉선화 씨를 뿌렸지, 딸이 자라는 건 모르고 "
p19

지나간 시간에 아쉬움과
어린 나이에 느낄 수치심과 창피함에 대해
누나가 말하며 현실이란 또 다른 진짜 세계를 느끼게 하는 나와 누나와의 대화,
참 안타까운 현실이면서도 씁쓸하게 느껴졌던 구절이었다.

어느 날,

인력사무소에서 보낸 곳은 쓰레기 산의 정상 한가운데,
얼마 전 매립종료를 선언한 난지도의 정상인 곳,
이곳에서 트럭이 무너진 백화점의 잔해들이 오면
시체를 찾아내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경찰 둘과 붙어 소대장 지시에 맞춰서 시체를 찾는 일,
하나둘 작업을 시작하고 시체 조각을 찾아내는 작업자들,
그런 상황 속에 아저씨들은 귀금속과 금시계 따위를 주워
주머니가 볼록해지기도 하는 현실도 보여준다.

그러던 중
"나"는 봉선화 꽃을 물든 손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느낀 씁쓸하고도 참담한 현실에 "나"는
그 손이 누나 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난 그저 죽은 이의 손을 발견했다. 내 일이었고, 할 일을 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은 철거된 담배 가게나,
무너진 백화점처럼 산산조각 나버린 채 쓰레기 섬 아래로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p37

그렇게 작업이 끝난 후 작업자들은 집에 가며 손에 대한 이야기를 여자였을까 남자였을까 하는 이야기와
"나" 가 느끼는 한 문장으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망각했으므로 세월이 가도 무엇 하나 구하지 못했구나"

p39

이 단편을 읽고 세월호와 삼풍백화점 외 떠오른 나는 저자의 말을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 단편을 쓴 건지 궁금했기에 ,,
역시 저자의 말에서 볼 수 있었다.
조심하고 조심하며 단편의 해석을 도와주는 저자의말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자면 나라는 사람이 글 쓰는 작가로 얼마나 무력하고
무능한가를 실감하게 한 소설입니다. 무언가 더 좋은 훌륭한 길이 있었는데
찾지 못하고 이 정도밖에 쓰지 못한 것이 아닐까,
다시 읽으면 매번 이런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래도 생각을 돌아 돌아 쓰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 잘 쓰진 못했지만 써야 했으며, 썼을 뿐입니다."
p233 작가의 말

나 역시도 이 단편이 여운이 가장 길고
깊게 느껴지는 이유를 밝히기가 쉽지 않지만
이 책을 읽기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단편들은 굉장히 묵직하고 깊게 느껴지는 내용과 단어들이 한데 어우러져
단편인데도 불구하고 장편처럼
한편의 영화들을 본 것처럼 인상 깊게 다가왔다.
특히, 저자만의 진지하고 여운이긴 필력들이 임성순 이라는 사람의 깊이를
나타내는 것만 같아 참 글을 잘 쓰신다 생각이 들 정도였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라는 저자의 말처럼
까다로운 취향의 독자들이어도 적어도 한 가지는 마음에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읽는 내내 나는 6편 모두 흥미롭게 읽었으며
두꺼운 장편소설보다 더 재밌게 읽어서
즐거운 독서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단편들을 즐겨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하지만
장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지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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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거 범죄 추리의 왕
쯔진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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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증거범죄 저자 쯔진천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 이라는 타이틀
중국 3대 추리소설작가 <동트기 힘든 밤> 으로 잘알려져있는 저자의 신간으로
천재 법의학자와 범죄 논리학 전문가 수학교수의 대결을 담은 책이다.
히가시노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 과 매우 많이 유사한 스토리인점이
인상적이며 기대되는 책이었다.

주인공은 수학과 교수 옌량과 교수의 옛날 대학교친구 사건의 형사 자오톄민 ,
그리고 뤄원이라는 법의학자와 국수집을 운영하는 주후이루, 주후이루를 좋아하는 궈위
자주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이렇게 총 5명이다.

어느날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자오톄민이 그 사건에 특별조사팀 팀장으로 배정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살인사건은 다섯번째 살인사건인 연쇄살인사건으로
항상 ‘나를 잡아주십시오’ 라는 메모와 학생용 줄넘기를 이용해 목을 조른 후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져있는 줄넘기 손잡이엔 지문이 남겨있다.
그리고 입에항상 물려있는 리췬 담배 등등 범인을 잡을 수 없는 CCTV영상들과
형사들을 조롱하는듯한 더욱더 커지는 사건들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더욱더 빠져들게 만든다.

한편,

의도치 않게 살인을 저지르게된 국수집 여자 주후이루와 궈위,
그 사건을 무증거범죄로 알수없는 무언가의 이유로도와주는 뤄워,


“그는 과거 성 공안청 수사 전문요원이자 닝보시 공안국 형기처장이었다.
마흔이 안 된 나이에 공안부 물증감식 과학연구발전 일등상의 영예를 안은 천재이자,
검시와 물증감식 두 분야에서 능력일 인정받은 전문가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곤경에 빠진 두 젊은이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영원히 풀 수 없는 ‘무증거범죄’ 를 조작하기로 마음먹었다.”

P83

사건은 완벽한 무증거범죄로 둔갑하며 의심받는 주후이루와 궈위는
확실한 알리바이로 인해 더더욱 범인은 좁혀지지 않는데,,
그러면서도 너무 완벽하기에 의심을 하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며
사건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불안감은 더더욱 깊어지며 긴장되게 흘러간다.

수학교수 옌량은 이 사건이 뤄워의 무증거범죄라고감이오면서
잡힐듯 잡히지 않는 줄다리기와 정면승부들이 불꽃튀며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연쇄살인의 범인과 주후이루,궈위,뤄워의 완벽한 무증거범죄는
없던일로 지나갈 수 있을까?

참고로 중국 추리소설을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기에
가장 걱정되었던건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다.
사람들의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나로써 최대한 집중해서 읽었는데
걱정할 필요도 없이 초반만 지나면 바로 빠져서 읽었기에
주인공을 다외우고 읽을 정도였다.
혹시 중국 추리소설에 거부감이있거나 멈칫한다면
당장 후회할일 하지 말고 읽길바란다.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깔끔한 마무리가 매우 흥미있던 시간이었기에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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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로 양복점
가와세 나나오 지음, 이소담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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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로양복점 저자 가와세 나나오 장편 소설책이도착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사부로라는 할아버지의
양복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요즘 트렌드에 맞게양복이 아닌
코르셋을 재해석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표지도 이 책의 모든 걸 담고 있기에 다 읽고 나면
아마 누가 누군지 등장인물의 특징이 담겨서 센스 있게 그려져있다.

주인공은 고등학생 아쿠아,
성인 만화를 그리는 엄마를 둔 남자 고등학생으로
마감에 쫓기는 엄마의 일을 도와주며 자연스레 성 쪽에도 열려있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이사부로

이사부로는 죽어가는 상점가에서 이사부로 양복점을 하는 82세 노인이다.
그밖에 또 다른 인물, 아스카 여학생,
아스카는 조금은 특이한 마인드의 소유자로
이사부로,
아쿠아와 함께 양복점 리뉴얼에 동참하게 된다.

코르셋이라는 상품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아쿠아의 지식이 담긴 감각과,
이사부로의 안목 아스카의 재해석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사부로 양복점,

하지만 쉽지 않다.
코르셋이라는 존재는 마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치욕스러운 물건으로 비치기에,,
그 존재를 더욱더 부각시키는 시선들과
어른들과 싸워나가는 이 사주로 와 아이들,
과연 코르셋이란 상품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시선으로 리뉴얼 오픈시킬 수 있을까?


그 밖에도,

재밌고 재치 있는 뜻밖의 상황과 인물들 각자의 특징들로
더욱더 재미를 돋우어 흘러가며
아쿠아와 아스카의 달달하고도 어린 사랑과
책임감 있게 본인의 꿈을 찾아가는
고등학생과 노인의 진정한 우정 이야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의 성장 드라마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책,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기분 좋은 설득과 따뜻한 감동과 울림이 가득 담겨있는
이사부로 양복점을 연령 불문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떤 책보다도 너무 쉽고 빠르게 한 글자도 놓칠 수 없게
읽히기에 약속 없는 날에 마음 편안히 읽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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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박각시
줄리 에스테브 지음, 이해연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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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박각시 저자 줄리에스테브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제목부터 특별하게 느껴지는 꼬리박각시라는 곤충으로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흥미롭게 다가왔었다.
참고로 꼬리박각시는 나방의 한 종류로
꽃의 꿀을 먹으며 사람에게 해가 되는 곤충은 아니라고 한다.
이 곤충을 제목으로 결정한 이유가
분명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진지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강렬한 이미지로 가득하면서도 서늘한 글을 쓰고 싶었다. 기괴한 상황과 자신의 망성에 갇힌 인물들이 충격을 줄 것이다.
나는 또한 불안과 미소가 반쯤 섞인 모호한 문장으로 사랑받고 싶은 우리의 미친 욕망을 표현하고 싶었다.”
P9 저자 서문 중

서문을 읽으면 이 책이 얼마나 특별한지 느낄 수 있다.
책의 첫 문장을 읽으면 아~ 이런 책이군, 하면서
대부분 느껴지는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서문에게 딱 느껴졌다.
상처 가득하지만 본인을 지키기 위한 깊고
진솔한 한 마리의 꼬리박각시 같은 느낌이었다.
꽃의 꿀이 아닌 육체를 먹고 살며
썩지 않은 잠자리의 증거 손톱을 모으며
성관계를 망각의 시간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

주인공은 롤라,

롤라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밤엔 남자들과의 잠자리로 살아가는 평범하지 않은주인공이다.
롤라는 매일 밤마다 남자들과 잠자리를 하면서
꼭 손톱을 잘라 병 속에 모으며 하나의 의식으로
자신의 안정을 손톱과 함께 채운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건물로 이사 온 ‘도브’라는 남자에게 초콜릿을받게 되고
롤라는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도브도 그저 롤라의 한 잠자리 상대로 끝날 것인가?

이야기는 점점 더 롤라의 세계로 빠져들며 부모에게 보호받지 못한 그녀의 진실에 다가간다.
누구에게는 이해 못 할 행동으로
누구에게는 이해 가는 안타까운 시선 속으로 빠져든다.
애매모호한 가치관이 이 책의 매력이자
또 다른 삶을 바라볼 시각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든다.

롤라가 천한 여자처럼 화장하고 몸을 그대로 들어내는 치장 속에는
그녀의 아픔을 가리는 수단으로 느껴졌고,
그녀의 잠자리는 그녀의 아픔이 망각되는 시간으로
느껴지기도 했으며 한편으론 모든 행동을
멈춰줄 보호해줄 좋은 남자를 만나길 기도하기도 했다.

그녀의 삶은 꼬리박각시 같은
하나의 곤충으로 화려하게 날갯짓을 한다.
화려하지만 곤충이라는 존재로 살아가는,
애매모호한 아름다움을 가진 채 살아간다.


비 오는 날에 더욱더 어울려 빗소리와 함께
이 책을 더욱더 예술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예술에 이해가 깊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단순하지 않은 내용이기에 깊게 여운이 남을
하나의 예 술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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