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하는 법 - 공부법 교과서
주병진 지음 / 영상교육연구소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국영수 중심으로 예습복습 철저히" "그냥 열심히"..." "4당 5락" 등등

이것이 70년대에 태어나 80~90년대에 학교를 다닌 나의 세대들이 하는 소위 공부비법일 수 있다. 정말 무식하게 공부만 했던 것 같다. 꿈을 키워나가야할  10대 청소년 시기에, 대학을 위한 수능을 위해 새벽에 등교해서 밤늦게 하교..독서실에서 새벽2시까지 공부하다 돌아오고... 대학가서는 시험때 공부하고, 이후로는 자격증을 위해, 영어 성적을 얻기 위해, 입사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공부는 수능을 위한 공부도 학점을 위한 공부도 아니었던 것 같다. 각종 중간 기말고사, 대입고사, 입사고사, 각종 자격증 시험, 영어 토익 텝스... 등등이 아니라  직장에 들어간 이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하는 공부가 아닐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 시작한지 12년 째...초창기의 총명하고 민첩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30대 중반의  아줌마가 되어있다.

아이들 키우며 직장생활하다보니 공부할 시간도 의욕도 없었던 나... 하지만 아줌마도 꿈이 있다. ^^다시 대학원에도 가고 싶고, 영어 성적도 올리고 싶고,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작년고 올해는 아이들 육아때문에 잠시 직장일을 내려놓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직장에 나가려고한다. 그러기 위해서 요즈음은 아이들 잠자는 시간 이용해 인터넷 강의도 듣고, 전공서적도 읽고...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예전만큼 머리가 따라주지 않음을 절감하고 한계에 부딪칠때가 많다.  한 두 번 보고 기억할만한 내용들이 세 번 네 번 봐도 다음에 보면 또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이러한 고민을 주위에 털어놓으면 모두 공감하는 눈치이니...기억력의 감퇴가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공부 잘 하는 법'.... 다소 촌스러운 제목과 표지, 어색한듯한 편집, 튀는 색상 등등...사실 한눈에 들어오는 책은 아니었다.

보통 책을 구입하게 되면 저자의 서문과 목차를 꼼꼼하게 훑어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일단 저자의 서문 내용이 약하고....책장을 넘기면 현란한 색채들이 눈을 살짝 피곤하게도 했다. 에효... 한숨을 쉬며 읽기 시작했는데...생각보다 내용은 알차고 좋은 편이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1단원 주도적 공부법, 2단원 창의적 기억법, 3단원 이미지 영사업, 4단원 시험 기술법으로 총 4단원으로 구성되어있고 세부적으로 10개의 공부 법칙을 제시해 총 40개의 공부법칙이 열거되어 있었다.  

단원이 시작되면서 표나 그림으로 그 단원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눈에 들어고도록 정리해 놓아 대강의 이해가편했고, 단원의 마무리에도 요약 그림과 간단한 정리를 해 놓아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아~~맞다  이렇게 공부했었지...하면서 학창시절과 지금 나의 공부법과도 비교 할 수 있었고,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우리가 학생일때는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공부법을 터득해 나갔는데...이런 책들 잘 읽고 아이들을 공부 시킬때 잘 유도해 나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을 살짝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성공자의 생활습관

 

1. 목표를 정립하고 행동한다.

2. 공상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한다.

3. 함께 승리하는 법을 생각한다.

4.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다.

5. 우선순위를 정한 후 추진한다.

6. 목적지까지 최선을 다한다.

7.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가 있다.

8. 비젼이 살아숨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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