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트렌드 웨이브 - MBC 컬처 리포트
MBC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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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컬처리포트 -2010년 대중문화의 주요장면 미리보기가 시작된다  
  

2010 트렌드 웨이브 

'콘텐츠 생산자는 남들보다 한 발 앞 선 기획으로 승부해야한다' 라는 생각으로 MBC에서 만든 책이다. 이들은 트랜드를 좀 더 객관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 iMBC 패널 460명을 대상으로 시청자 관심조사, 직업군 5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쳤다. 또한 트렌드 리도로 선정된 대학생 20명의 표적집단 면접과 각계각층의 최고 전문가 30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이러한 조사와 온오프라인의 방대한 자료를 모아 16개의 주요 트랜드와 54개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해 내었다고 한다.

트렌드(trend)란 무엇인가?
   트렌드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어떠한 추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체로서의 어떤 대세가 어떠한 방향을 가르킬 때' 쓰이는 용어라고 한다. 

 왜 트렌드에 주목해야하는가?
    앞서 언급하였지만,  콘텐츠 생산자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선 기획으로 승부해야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쳐해야한다고한다. 기업이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소비패턴을 조사하는 것 처럼 방송사에서는 방송의 소비자인 국민들의 기호와 관심에 대해 간심을 기울이고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고 한다. 
  

 책을 읽으며..
      책에 관하여..  처음엔 단순히 유행에 관련된 책이겠지...단순히 생각했지만 431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받아들고는  조금 난감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 전체가 대주제와 소주제 별로 일목 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트렌드를 주제로 한 책 답게 전체적으로 편집이나 사진 등이 감각적으로 잘 되어있었다. 

  올 해 10대 히트 상품에 뽑히기도 했던 올레길이 포함된...
     가장 관심가는 분야였던 "콘셉트 워킹"으로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하는 파트 제목... 트렌드 웨이브라는 제목에 맞게 사진도 편집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파트 제목 다음 페이지에 간단하게 그 파트에서 담으려는 내용을 기술해 주고 있다. 각 장마다 차분한 색상을 변화있게 배치하기도 하였다.


첫번째 소주제인 '올레' 에 관한 페이지. 사진과 어울어져 전체적으로 편집이 매우 깔끔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소 주제의 키워드와 핵심 요약을 미리 뽑아내어 대강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지 예측하게 한다.  

 오른쪽 끝 중앙에는 현재의 패이지와 콘셉트 워킹이라는 주제 아래 올레와 걷기놀이 그리고 디지털 길동무로 이어지는  소주제들이 나와있어 어떠한 구조로 전개될지 한눈에 보여준다. 일목요연하고 깔끔한 편집이 매우 마음에 든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필요한 사진들이 깔끔하게 나와있어 내용적 이해를 돕는다. 


 소주제들이 끝나면 마지막쪽에 그 분야의 전문가와 이어지는 심층 인터뷰가 나오는데 그 챕터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전문가의 인터뷰를 읽으며 정리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나서...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431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내용을 어떻게 다 읽어내나...사실 좀 마음이 무거웠던 것도 사실었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편집과 적당한 량의 사진 또는 삽화 등이 이해를 돕기도 했고, 딱딱한 이론서적이 아닌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탕으로 전망한 2010년의 트렌드 웨이브이기때문에 우리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여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16개의 주요 트렌드와 54개의 핵심 키워드로 구성된 책을 읽고 두 가지의 주요 흐름에서 다른 것들이 파생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다. 
  

   가장 큰 흐름은 '첨단 기술과 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과 빠르고 복잡한 사회에서의 인간소외 현상 ' 으로 파생되는 것들이었다. 

   첨단 기술과 인터넷의 빠른 발전은 인간의 삶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시키고 있다. 전자책, 클라우드 컴퓨팅, SNS폰, 첨단 기술의 발전 등은  온라인 자급자족, 인터넷 언어 교환 등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인간은 디지털 기기 없이는 한시도 참기 어렵다는 쿼터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첨단 기술의 홍수 속에서 그 '첨단'의 속도에 발맞추어 가며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인간들도 보인다. 과거에는 그렇게 소외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낙오되어가는 무능력한 인간 쯤으로 치부 되었을텐데...이제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 따갑지만은 않다..오히려 동질감을 느끼고...친근하게 여겨진다. 그의 약점이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잡고 인정받기도 한다. 그만큼 소외되어 가는 개인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이러한 이유로 복잡하고 빠른 사회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외톨이가 되기도 하고, 애완동물  게 엄청난 사랑을 쏟아부으며, 자기 치유를 위해 템플스테이나 나만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2010 년 트렌드 웨이브 라는 좋은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내가 어떠한 트렌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미래는 어느 순간에 뚝떨어지는 단절된 시점이 아닌 현재와 이어지는 연속선 상에서 나타나는 것이기에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 될지...짐작 해 볼 수 있었다.
    또현 현실을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현상들이, 단순한 사실들이보다는 우리 사회의 트렌드에 의한 것들이므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커다란 흐름을 파악해 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어서 주위사람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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