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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보 바르디 - 건축가의 꿈을 이룬 소녀
앙헬라 레온 지음, 이민 옮김 / 이유출판 / 2022년 3월
평점 :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브라질에서 활동한 건축가 리나 보 바르디의 이야기.
어릴때 부터 크고 웅장한 것을 좋아했다는 리나 보 바르디.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때 부터 작고 소소한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역시 나의 세상은 작은 세상이었어ㅎ)
이 그림책을 통해 1910년대부터의 이탈리아의 상황과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여러 건축물에 대해서
알게 된 점이 제일 좋았고 그녀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잇어서 좋았다.
그녀의 건축물들은 세련되고 멋지지만 헌 것을 다 버리지 않고 전통을 살린 디자인이라는 점,
그리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살리는 디자인,
그리고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저렴한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건축물이 일상속으로 들어와 생활의 공간에 건축물을 있게 한 점,
그리고 도시 재생이라는 아이디어가 더욱 존경스럽고 멋지다.
여성 건축가 중에도 이렇게 멋진 분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기도 하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진로 교육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서
학교 도서관마다 1권 이상씩 비치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 어린 시절엔 너무도 훌륭한 위인들의 전기가 일색이라서 저 멀고 높은 곳에만 있는 사람으로만 생각되었다.
그래서 진로에 도움 받을 만한 도서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그림이 풍부한 책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여러 직업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다가가서
저마다의 꿈을 꾸는데 도움이 될 책이 많아지면 좋겠다.
브라질이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딱히 한 적이 없었는데
이 그림책을 만나서 리나 보 바르디도 알게 되고
브라질도 가고 싶어졌다.
나의 영역이 조금 넓어진 느낌.
서평을 쓸 기회를 준 출판사 <이유출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