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김세희 옮김, 호메로스 원작 / 파랑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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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일리아스 #김세희옮김 #그리스로마신화 #도서제공 #파랑새 #열림원어린이

<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오디세이 영화가 핫한 요즘 오디세이 원작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님과 함께 읽는 오디세이라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영화를 보기전에 원작을 봐야한다는 생각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어릴때 읽었던 오디세이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고 다시 읽으며 새롭게 읽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트로이전쟁의 영웅 오딧세우스.

오딧세우스는 몇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오려고 하지만 신들의 질투(?)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자신의 선원, 동지들과 함께 바다를 떠돌며 모험을 한다.

식량을 구하고 쉴곳을 찾아다니다가 외눈박이 괴물을 마주쳐 그 눈을 멀게하고(그가 바다의왕 포세이돈의 아들일 줄이야), 키르케를 만나 동료들이 돼지로 변하기도 하고, 세이렌을 만나 환상을 보기도 하고,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에서 어떤 결정이 동료들을 위하는 길인지 결단을 하기도 하고, 망자의 땅에서 죽어간 동료들을 만나 예언을 듣는 등의 오랜기간 굉장한 모험을 하게 된다. 어릴때부터 그리스로마 신화를 너무 좋아했던 나로서는 오딧세우스의 여정이 힘들지만 흥미로웠고, 그 아픔이 안타까웠지만 정말 대단하고 결국은 신들의 사랑을 받는 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아폴론의 딸들이 키우는 소를 잡아먹으면 결국 아무도 고향으로 귀환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언에도 동료들은 당장 눈앞의 허기짐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서 죽음을 당한다.

나 역시 이런 상황이라면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오디세우스니까 견디고 인내했으리라.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는 아이들에게 많은 꿈을 키워줄 것 같다. 길을 향해 나아가며 그 속에서 의리, 우정, 배신을 경험하고 그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다 경험이 되는 이야기. 3천년을 이어오지만 너무나 흥미롭고 가슴 뛰는 이야기!

정재승 교수님의 해제도 수록이 되어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
누구나 한번은 읽어야 할 고전 <오디세이아> 나의 아이들과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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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ㅣ 흔들릴 때마다 나는 OO를 읽었다 2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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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간호사로 일을 하면서 처음 병원을 사직할 때 수선생님이 선물해 주셨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생존과 죽음의 존엄성 앞에서 선택하게 하는 것은 결국 각 개인 스스로가 하는 선택이었다.

​

벌써 책을 읽은 지가 15년이 되어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고 그 감명을 이어가지는 않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20대 후반에 읽었던 책. 사실 그때는 많은 고민을 하지도 않고 일이 힘들어 하루하루 일을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나의 삶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직장을 옮기며, 직업도 바뀌고,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자리.

이렇게 16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동안 나는 어떤 일들을 겪고 어떻게 이겨내고, 견뎌서 지금을 살고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어려움이 있었는가.

물론 빅터 프랭클처럼 삶과 죽음을 오가고, 다른사람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존엄성, 희망, 믿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만큼의 큰 어려움은 없었다.

​

하지만 지금까지 사소하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해서 이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이다.

성공,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선택의 기로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떤 결정이 가장 합리적일지(이건 나를 속일 수있다고 함) 그 문제를 직시하고, 직면해서 나의 의지로 스스로 결정해서 지금의 내 모습이 이루어졌다. 잘될거야,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거야 등의 위로라고 생각하는 회피가 아니라, 힘들고 어렵더라도 당면한 상황을 직시하고, 직면해서 결정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

물론 책을 읽을 때는 나도 저렇게 해야지, 너무 좋은 글이야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해서 녹여내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이번에 다시 빅터 프랭클의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나의 모든 상황에 적용해서 다시금 잘 일어서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마다 여유가 있을 때 필사도 시작해봐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삶이 힘들고 어려운 이에게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빅터프랭클 #흔들릴때마다나는빅터프랭클을읽었다 #닻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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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숲 - 제19회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이소담 옮김 / 북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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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숲속에서 나무를 빨간 목도리를 하고 나무를 바라보는 아이의 뒷모습이 담긴 표지.
'웃는 숲',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숲에서 사라지고 일주일만에 발견되면서 숲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책 소개를 보고 너무 흥미로워서 어떤 이야기일까 생각하며 서평단 신청을 했다.
책을 받고 두꺼운 책이라 걱정을 했는데, 읽다보니 이틀만에 다 읽어 버렸다. 그만큼 다음이야기가 궁금하고, 눈을 뗄수 없게 몰입하게 만들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다섯 살인 마히토는 엄마와 TV를 보다가 가미모리 지역의 연리목이 나오는 장면을 보고 마히토가 집중해서 보는 모습을 보고 연리목을 보기위해 숲으로 향한다. 연리목 앞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마히토가 사라져 버린다. 처음 이 장면에서 일반 아이가 아니라 장애가 있는 아이인데 왜 손을 놓았을까. 예상하지 못했나. 아이에게 나쁜일이 일어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며 뒷장을 넘겼다.
마히토는 일주일만에 산에서 발견되고 영양상태도 나쁘지 않고 다친곳도 없이 발견된다. 그러면서 편식을 하던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반향어가 있긴 하지만 배운적이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마히토가 숲에서 만났던 사람은 미나, 다쿠마, 다니시마, 사토미 였다.
우발적으로 남자친구를 살해하게 되어 시체를 유기하러 방문했던 미나.
수해 지역을 혼자서 캠핑을 하며 방송을 하는 유튜버 다쿠마.
조직에 속해 있지만 딸아이의 심장 수술비를 훔쳐 달아나며 조직과 대치하는 다니시마.
중학교 교사이지만 현실에서 아픔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숲을 방문한 사토미.
이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듣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살인사건이 나오면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였나? 라고 생각했다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실종된 사건만 보지 않는다. 실종된 5살 아이를 만나 4명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 들은 현실에서 각자의 아픔과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 사연들은 이 시대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무거운 마음으로 숲을 방문한 이들은 마히토를 만나 돌봐 주면서 자신들의 마음과 사연과 아픔을 직시하고 다시 돌아보게 된다. 후회와 상처로 가득한 마음들. 깊고 어두운 가미모리의 숲은 이들의 어두운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그 마음들이 마히토를 돌봐주며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성장하고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마히토를 세상에 돌려주지는 못하고, 수색대의 근처까지만 데려다 주지만, 많은 사람과 소리를 무서워하는 마히토는 더 깊은 숲속을 헤매게 된다. 과연 나라면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 나의 아이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결국 마히토는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온다. 그 안에서는 마히토도 성장하게 된다.
여러 사건이, 여러 사람의 마음이 아픔을 딛고 살아갈 희망을 가지고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

#북유럽 #웃는숲 #북다 #오기와라히로시 #자폐스펙트럼 #곰아저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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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를 찾아서
하나 미쉘 지음, 이윤정 옮김 / 정은문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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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얼굴이 없는 사람의 표지. 소설의 설명을 읽고 '재'가 뭘까라는 생각을 하며 신청을 했다. 무너진 건물의 먼지 잔해를 뜻하는 재일까, 사람일까.

첫페이지를 열었더니 이한열 열사 이야기가 나왔다. 삼풍백화점, 세월호 사건.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는 직접 겪지 못했지만 삼풍 백화점과 세월호 사건은 나에게도 기억에 남아있는 사건이었다.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대. 유신체재, 독재 정권에 반대하던 주인공인 재와 새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학생운동을 하던 새,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재. 함께하던 학생운동.
현재는 부부가 되어 두 아이를 기르는 재와 새.
재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하며 대망타워의 수영장을 짓기 위해 출근한다. 약속을 어기지 않던 재가 퇴근을 하지 않고, 뉴스를 통해 재가 일하던 건물이 붕괴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를 찾기 위한 새의 노력.
기자였던 새는 재를 찾기위해 대망타워의 진실에 접근하게 되고, 그 안에서 일어났던 비리를 알게되며, 재의 과거까지 접근하며 알게된다.
산속에서 굉장히 가난하게 살던 태한그룹 회장. 그는 살아가는 방법과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일제시대 살아남는 방법, 6.25때 살아남는 방법을 거쳐 한국의 큰 기업의 총수가 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외면했던 진실들.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구나. 올림픽 전에 전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붕괴 위험을 감수하고도 건물을 지어올리고, 하루 매상, 매출을 포기하지 못해 운영 중단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중에 그 건물을 보수하지만 결국은 건물이 무너지고 만다. 마지막에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의 짧은 사연이 나오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 이야기를 보고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사건이 생각나고 과연 그 가족들은 얼마나 큰 아픔을 가지고 있을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일을 하던 중 세월호 사건의 뉴스를 접했다. 나도 새처럼 대부분의 아이들이 구조되었다는 소식만 접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퇴근 후 그 실상을 알게되고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얼마나 춥고 힘들고, 무서웠을지. 그 아이들에게 왜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만 했던걸까. 왜 나라는 나서서 아이들을 구해주지 않았을까.
지금도 가슴 먹먹한 순간들이 생각난다.

이 책은 그런 아픔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 진실에 다가가서 세상에 알리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아픔을 직시하고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다가가는 발걸음. 처음엔 눈을 떼지 못하고 누워서도 읽으며 재미있게 읽었는데 재미로만 읽을 수는 없었다. 아픈 우리 역사에는 기득권의 기만과 진실의 왜곡.
내가 겪지는 못했지만 뉴스를 통해 접했던 이야기라서 더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학생운동부터 삼풍배화점, 세월호까지. 미스터리, 역사를 좋아한다면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기계에 예속된 듯한 일부 투숙객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끊임없는 연결이 감시라는 형태의 무기가 될 수 있겠다는 의심도 든다.' p.341

'구원은, 어떤 이들에게는 찾아온다고, 새는 생각했다' p.351

'그녀의 삶은 부재로 점철되었다. 사랑의 부재, 사람들의 부재, 손님들의 부재, 자기 자신의 부재, 그리고 한때의 자신이었던 존재의 부재.'p.361
#부정부패 #미스터리 #엘리트 #붕괴된콘크리트 #현실의비극 #재를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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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를 찾아서
하나 미쉘 지음, 이윤정 옮김 / 정은문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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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있는 이야기. 엘리트 기득권의 기만,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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