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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ㅣ 흔들릴 때마다 나는 OO를 읽었다 2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평점 :
<이 글은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간호사로 일을 하면서 처음 병원을 사직할 때 수선생님이 선물해 주셨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생존과 죽음의 존엄성 앞에서 선택하게 하는 것은 결국 각 개인 스스로가 하는 선택이었다.
벌써 책을 읽은 지가 15년이 되어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고 그 감명을 이어가지는 않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20대 후반에 읽었던 책. 사실 그때는 많은 고민을 하지도 않고 일이 힘들어 하루하루 일을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나의 삶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직장을 옮기며, 직업도 바뀌고,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자리.
이렇게 16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동안 나는 어떤 일들을 겪고 어떻게 이겨내고, 견뎌서 지금을 살고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어려움이 있었는가.
물론 빅터 프랭클처럼 삶과 죽음을 오가고, 다른사람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존엄성, 희망, 믿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만큼의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소하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해서 이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이다.
성공,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선택의 기로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떤 결정이 가장 합리적일지(이건 나를 속일 수있다고 함) 그 문제를 직시하고, 직면해서 나의 의지로 스스로 결정해서 지금의 내 모습이 이루어졌다. 잘될거야,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거야 등의 위로라고 생각하는 회피가 아니라, 힘들고 어렵더라도 당면한 상황을 직시하고, 직면해서 결정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책을 읽을 때는 나도 저렇게 해야지, 너무 좋은 글이야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해서 녹여내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이번에 다시 빅터 프랭클의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나의 모든 상황에 적용해서 다시금 잘 일어서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마다 여유가 있을 때 필사도 시작해봐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삶이 힘들고 어려운 이에게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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