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15분, 미니멀 시간 사용법 - 시간 낭비 없는 초간편 하루 습관 설명서
이치카와 마코토 지음, 임영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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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간다. 벌써 한 해가 지나갔다. 잡을 수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여전히 제자리에 서있는 듯한 자신의 모습에 문득 회의감과 불안감을 느낀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내일을 바꾸기 위해 자기전 15분 일과표를 쓰기를 제안하고있다. 할 일을 미리 정리하는 15분으로 일의 효율을 높히고 좀 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며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한다. 저자인 이치카와 마코토는 심리학 교수로 사람의 심리적 특성과 시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시간 사용법을 알려준다.

 

 

상황에 따라 우리는 10분이 10시간처럼 느껴기도하고, 10시간이 10분처럼 흘려보내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상대적인 시간의 흐름을 심리적 시간이라한다. 사람마다 심리적 시간의 차이는 크고 이 차이가 일의 효율과 여유시간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잠들기 전 일과표를 짜놓고, 각 지정된 시간이 끝날 때 마다 알람이 울리면 해당 일을 멈춘다. 이 과정에서 시간을 덜 보는 습관을 들여야하고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일들은 오전에, 신체활동이 많은 일과는 오후에 배치한다. 또한 넓고 밝고 활기찬 장소에서 활동할 때 심리적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고한다. 심리적 시간을 적용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왜 늘 티비를 틀어놓고 잡지와 책을 비치해놓았는지도 이해가된다. 오늘 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시간별 일정표를 짜보고자한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사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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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퍼스 와이프
다이앤 애커먼 지음, 강혜정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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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 주키퍼스와이프의 원작이다. 2차 세계대전으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일어나자 300명이 넘는 유대인들을 숨겨준 동물원 원장과 그의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이다. 저자인 다이앤 애커먼은 동물원장의 아내였던 안토니나의 회고록과 역사자료들을 바탕으로 픽션같은 논픽션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후 바르샤바동물원장인 얀 자빈스키는 자신의 동물원을 독일정부 관할로 넘긴 후 지하운동을조직을 이끈다. 부부는 위험을 감수하며 유대인을 도왔고 나치에 항거하는 지하운동 조직원들을 지원하였다. 자신의 목숨과 맞바꿀만한 용기있는 자기희생으로 유대인들을 살린 얀과 안토니나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긴장감이 느껴졌다. 나치에 관한 영화를 몇 번을 여러편 봤지만 볼 때마다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금으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계획된 대학살을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견딘것일까. 장소인 게토에서 유대인도망자들을 데려온 얀은 텅빈 동물원의 우리에 그들의 은신처를 제공한다. 자신들의 아들과 수많은 유대인들의 생명을 지키기위해 부부는 모든 일상을 계획적으로 통제했고 늘 청산가리를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한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마음아프다. 지금도 역사상 가장 악날하고 큰 범죄로 여겨지는 만행에 대항하여 그들은 유대인에게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위한 옳은일을 감행한것이다. 마치 소설을 읽듯이 숨가쁘게 읽게되는 책이다. 영화를 한 번 다운받아 보고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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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는 보았다! - 회계사의 눈으로 기업의 '뒷모습'을 밝혀내다
마에카와 오사미쓰 지음, 정혜주 옮김 / 도슨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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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회계사의 눈으로 기업의 회계와 재무 등 일반인들에겐 다소 어렵고 생소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전문적인 용어의 설명과 함게 데이터분석과 결산서를 읽는 방법들도 두루 다루고있으므로 회계나 경제에 초짜인 독자들도 자기개발서로 읽어볼 만 하다. 유사업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관심이 없거나 전혀 알지못하던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크고작은 문제로 기업들과 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해보는 주식같은 경우에도 기업을 분석하고 안전한 투자를 하는데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회계전문가 마에카와 오사미쓰는 기업의 공시자료나 대중매체를 믿어서는 안되며 결산서를 통해 그 기업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있다. 그리고 결산서 속의 숫자를 파악하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일본의 여러기업의 사례가 함께 소개되고있다. 일반인들이 데이터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될 것 같다. 투자가들역시 회계사의 시각으로 각 기업의 상태와 경영철학, 미래 가치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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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버 -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
하형록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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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하스라는 건축설계회사는 몇 해전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한국인이 설립하여 미정부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소개에 존경과 감탄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팀하스의 하형록 회장의 두번째 에세이이다. P31이라는 첫번째 책을 이미 읽어본터라 저자의 경영철학과 인생철학, 성공스토리는 알고있었지만 이전의 책이 성경말씀을 토대로 한 기업경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 페이버라는 축복과 자신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담고있다.  

 

 

하형록 회장은 젊은 나이에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로도 심장이식수술을 한 차례 더 받으며 놀라운 기적과 넘치는 하나님의 페이버를 경험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grace가 익숙한데 favor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의아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favor란 내 모습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을 때에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이다. 저자가 자신보다 더 절박한 환자에게 심장을 양보했던 것처럼 자신에게도 소중한 무엇인가를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받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사실 내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쉽지않다. 남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참희생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삶을 산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페이버의 축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묵상하게 되었다. 희생이야말로 행복과 성공과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들을 가져다 줄 지름길이라는 저자의 말대로, 그리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나를 내어주는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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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 -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진 지음 / 포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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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머릿말부터 이목을 끈다. 저자는 스스로를 초졸 학력의 열아홉살 청소년이라 말한다. 삼십대 중반을 지나다보니 열아홉이라는 수가 순수하고 어리게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저자의 글실력과 사고력과 표현력에 놀랐다. 내가 열아홉일 때 나는 어떤생각을 하고 살았는가 생각하며 웃음이 난다. 그 당시 무슨 책을 읽으며 살았는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내놓을만한 책 제목이 하나가 떠오르지않으니 말이다. 우리는 정규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독서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책을 읽기위해 남들과는 다른 길을 택한 저자의 남다른 책사랑과 독특함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독서를 통해 본인이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한다는 말에도 공감이된다. 빼곡하게 채워진 책장에서 어떤 책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어떻게 수용하는지가 더 중요 할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독서에 대한 저자만의 정의를 기록한 책이자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이야기하고있는 듯 하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기를 원했던 한 소녀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고찰해나가는 그 과정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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