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구경 -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진 지음 / 포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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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머릿말부터 이목을 끈다. 저자는 스스로를 초졸 학력의 열아홉살 청소년이라 말한다. 삼십대 중반을 지나다보니 열아홉이라는 수가 순수하고 어리게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저자의 글실력과 사고력과 표현력에 놀랐다. 내가 열아홉일 때 나는 어떤생각을 하고 살았는가 생각하며 웃음이 난다. 그 당시 무슨 책을 읽으며 살았는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내놓을만한 책 제목이 하나가 떠오르지않으니 말이다. 우리는 정규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독서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책을 읽기위해 남들과는 다른 길을 택한 저자의 남다른 책사랑과 독특함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독서를 통해 본인이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한다는 말에도 공감이된다. 빼곡하게 채워진 책장에서 어떤 책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어떻게 수용하는지가 더 중요 할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독서에 대한 저자만의 정의를 기록한 책이자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이야기하고있는 듯 하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기를 원했던 한 소녀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고찰해나가는 그 과정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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