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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학폭
장석문.최우성 지음 / 가치창조 / 2022년 3월
평점 :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 된 요즘이다.
자주 마주 칠 시간이 없으니 학교폭력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한켠에 자리잡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푝력 양상이 온라인상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는 것이다. 특히 내가 어떤 것이 폭력이고 아니고를 알지 못한다면 내 아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 가해자로 범죄자로 되어 갈 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섬뜩해 졌다.
무조건 몰랐다고 해서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
알아야 대처할 수 있고, 알아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현직 경찰관으로 수년간 학교 전담경찰관으로 재직하신 분과 중고등학교 수학교사를 거쳐 학교폭력전담장학하로 계시는 전문가 분들이 알기 쉽게 알려주고 또한 사례 위주로 구성된 올 어바웃 학폭 책으로 나도 지키고 내 가정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교사학회 인증도서라 더 믿음이 간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 중 하나는 가해자 피해자로 나뉜다고만 생각했던 폭력의 내 틀에서 벗어나 방관자라는 부분을 짚어준 것이다 (p.54)
학교폭력을 신고하지 않는 방관자는 법적인 처벌 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다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해가 쉽게 되도록 여러 가지 방관자, 신고자, 가담자 등의 이야기를 실어주었다.
두 번째는 학교폭력 전담기구 회의록 양식과 학교폭력 사안 조사 보고서, 분쟁조정신청서 등 학교폭력이 일어나서 위원회가 열릴 경우 어떤 양식으로 어떤 일들을 적고 사안이 어떤지를 큰 틀에서 볼 수 있게 나와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범송치와 우범통고제도에 나오는 소년보호처분의 종류와 우범통고 신청양식 (통고서)이었다.
사실 정말 내 일이 돼서 닥쳐야만 알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실제적으로 접하고 나니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에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이웃의 일이고 내 아이의 친구의 일이 될 수도 있고, 바로 내 아이의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우이 아이는 아들이고 이제 사춘기에 막 접어든 시기라서 더 민감하게 와 닿은 것은 아닐까?
자, 이제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일이 시급해 졌다.
대부분 부모는 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된 이후에나 그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고 한다.(p.141)
아동학대의 인지와 신고/회복적 경찰활동/교육현장에서 대안찾기 등의 대안을 찾을 수 있게 분류가 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요즘 청소년들의 관점에서의 성폭력에 대해 자세히알 수 있다. 최근 사이버공간에서 진행되는 성폭력은 다양한 유형을 변질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p.193)
아이들이 인지 못하고 있을 때 이미 일은 시작되고 있을 수 있다.
사실 얼마 전 우리 아들도 학교에서 상담을 받은적이 있어서 학교 상담선생님과 통화를 한 일이 있는데, 요즘엔 가해자 피해자 뚜렷하지 않다고 한다. 왜냐면 맞으면 무조건 때리라고 가르치는 부모님들 이 대부분이라서 그렇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아니 맞으면 가만히 있지 말고 때리면 너도 그 만큼은 때려라, 한 대 맞으면 한 대 때리고, 먼저 때리지만 말아라 라고 가르치는 게 요즘 인 것 같다.
아니 나 같아도 우리 아들이 맞고 들어오aus 얼마나 속상할까?
직접적인 폭력에 대해서 그리고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와 책 마지막 부분에 학부모와 교사가 꼭 알아야할 학교폭력 Q&A 가 인상깊다.
저자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과 그 답을 담아 놔서 아주 유용했다,
<올어바웃 학폭> 책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
온라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
정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어갈 수 있는 지침서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