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의 인문학 1 -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학교 안의 인문학 1
오승현 지음 / 생각학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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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의 인문학1>이 생각학교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번 책은 항상 마주하게 되는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이란 주제로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매일 마주하는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물은 단지 이용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겉면만 보게 되지만 보이는 것 너머를 볼 수 있다면 대상의 본질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돕고 또다는 새로운 나를 발견 하도록 하는 <학교안의 인문학1>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끔찍하게도 애증의 관계를 맺는 것이 아마 성적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고 시험이 인생을 결정 짓는 것 같지만, 시험은 인생이 아니듯 시험에 합격 했다고 꼭 술술 풀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학교는 서열화와 평가를 통해 학생을 실폐에 익숙하도록 길들인다. 따라서 경쟁 교육이 만들어 낸 것이 시험형 인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부는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돕는게 공부라고 한다고 한다. 즉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한 공부가 진정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공부는 성장을 위한 공부를 해야하며, 시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알려준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번호들이 인권을 침해한다고 한다. 학교의 학급, 석차, 번호 등이 행정상 필요에 의해 씌여지지만 점수의 서열화가 비단 학교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나이, 학번, 계급, 직위, 학벌, 연봉, 수입, 아파트 평수 등 우리의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숫자가 아니라 고유한 독자적인 정신 세계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 밖에도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하는 사물인 거울, , 노트, 교복, 책상과 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등을 통해 이 안의 본질을 사람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는 책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던 사물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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