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사고 - AI 시대,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포기하는가?
에릭 사댕 지음, 이선주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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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처음 배운 타나톨로고스라는
개념이 특히 놀라웠다.
인간의 말과 사유가 죽음과 소멸 쪽으로
기울어 버린 상태를 가리킨다.



"⁠인간의 언어를 닮았지만
공리주의의 무분별한 통에 갇혀
생명력을 상실한 언어일 뿐이다.
우리의 상상력을 도태시키면서
거대한 환원 기계에서 생성된
문자와 문장 형태를 띤 코드 라인의 권위가
지배하는 세상을 보고 싶은가?"
- 59면

⁠

생성형 AI가 만들어 내는 문장이
겉보기엔 유창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경험이나 판단, 책임이 빠진
대리 언어라는 것이다.



AI가 사람의 언어를 대체하면서
언어가 삶을 열어 주는 힘이 아니라,
오히려 정신적, 문화적 생명력을 소진시키는
죽음의 언어처럼 작동해
사고와 창작이 점점 빈 껍데기화된다는
지적이 섬뜩했다.



중요한 것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AI를 쓰는 동안에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가'
사고의 주체를 물으며 경계하는 태도다.



기술의 거센 파도 속에서
인간다운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
나아가 타성에 젖지 않고
온전히 '나'로서 살아남고자 하는 이들에게
에릭 사댕의 경고는
결코 외면해선 안 될 목소리이다.


#에릭사댕 #멸종위기의사고 #ai시대 #생각하는힘 #헤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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