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 -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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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 고린도후서 10:5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은 그리스도인을 세속적인 패턴에 갇히게 만드는 파괴적인 생각 다섯 가지를 면밀하게 살핀다. 불안, 주의 산만, 분노, 잘못된 쾌락, 절망이라는 '견고한 진'이 더 이상 삶을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생각의 힘'을 강조한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복음의 틀' 안에서 하나님이 설계하신 대로 생각을 재건축하는 여정을 펼쳐냈다.


삶을 지배하는 부정적 사고방식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생각이라는 보이지 않는 틀이 삶을 빚어내고 있다. "우리가 자주 보고 듣는 것들이 우리의 생각을 결정한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믿음을 결정한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70면
근본적인 변화는 행동 교정이 아니라 성경과 과학, 의지적 노력을 결합해 생각과 믿음의 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 생각 관리가 신앙과 일상의 핵심이었다.


​​하나님이 설계하신 뇌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생각의 재료를 파악하고 분별하는 방식에 큰 도움을 받았다. 그중 '아침을 주도해, 하루의 방향을 정한다'는 조언은 아침 시간을 흐지부지 보내고 있던 내게 전환점이 되었다.


"우리는 항상 기뻐하기를 원한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놓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기뻐할 수 있을까?

아침을 주도함으로 시작할 수 있다."
-315면



아침을 얻는 자가 하루를 얻는다.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은 그날의 생각 기반이 된다. 아침에 성경 읽기와 기도를 우선순위에 둔다면, 우리는 뇌에 하나님 중심의 생각들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하루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여전히 삶은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중심의 생각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자비와 긍휼을 떠올리며 시작한 뇌는 세상의 패턴에 휩쓸리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종일 정신이 흐트러진 채로 혹은
"스트레스 반응을 촉발시켜 종일 과민한" 채로 살고 싶다면
가장 좋은 아침 루틴은 눈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이다."
-318면


아침에 눈을 뜬 뇌는 델타파에서 세타파를 거쳐 알파파로 변화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눈을 뜨자마자 폰을 보면 이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베타 단계, 즉 깨어나 정신이 또렷한 상태가 된다. 소중한 시간들이 통째로 사라지는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아침을 시작하고 싶은가?


최신 과학이 밝혀낸 사실을 영적 원리와 연결해서 정확하고 선명하게 "생각의 가치"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영적이면서도 신경과학적인 관점을 동시에 조망하니 창조주 하나님의 크심과 놀라움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뇌과학과 심리학에 관심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 같다.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은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하나님과의 동행을 배우는 훈련장이었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인자한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내 뇌와 영혼을 그분께 맡기는 여정을 시작한다. 생각을 바로 세우는 일이 곧 신앙의 토대임을 새기며, 오늘 하루의 작은 생각부터 말씀으로 재정립하며 살아가고 싶다.


삶을 삼키려 드는 세상의 웅덩이를 훌쩍 뛰어넘도록 진리로 길을 비춰 주는 책.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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