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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컨닝페이퍼
박종경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6월
평점 :
2030세대가 열광하는 '인생 멘토'
10년 차 변호사로
탁월한 성공과 부를 이룬 인물들을 만나며
컨닝하며 알게 된
인생 철학과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명제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선언한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삶은 의미 있고 행복할수록 좋다."
음... 두 번째는 동의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는데 어쩌나. 삶의 의미나 행복처럼 보이지 않은 것은 괜찮지만 손에 잡히는 것, 특히 돈에 과하게 욕심부리는 것은 경계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돈에 대한 관점이 조금 바뀌었다. 저자는 어려운 집안에서 자랐다. 돈 문제로 다투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절절히 알고 있었다. 돈 때문에 가족 간의 유대감을 잃고 기댈 곳도 없이 자라다, 커서는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 탓에 꿈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것이 가난의 실제 모습이다.
모두가 부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나 역시 돈 때문에 번뇌와 고민에 휩싸여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물론 어느 누구도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돈을 사랑하라는 말을 인생을 피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돈 관리를 외면했던 나는 사실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게 두려워 회피했던 건 아닐까.
돈이 모자라 괴로운 인생이라는 하한선에서 살지 않기 위해 부자까진 아니라도, 돈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저자는 "당신이 이겨낼 수 있는 만큼 사랑하라"고 말한다. 돈은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온다.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삶 전체에 관여하는 필수 요소로서 돈을 관리하는 것은 삶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자산 축적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절제력, 지적 능력, 사고력의 총체적 결과다.
진짜 부자는 부자처럼 보이는 데 관심이 없다.
분수에 맞게 살아라.
20대의 선택(소비 vs 저축)이 30대 이후의 삶을 결정한다.
초기의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큰 격차를 만든다.
가난의 진짜 원인은 돈의 유무보다
돈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부재 때문이다.
돈에 대한 철학부터 디테일한 실천사항까지 고루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크게 돈, 사람, 결혼, 일, 꿈에 대해 전한다. 이런 내용들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삶 전체를 아우르는 높은 시선과 내면의 자아, 이 두 가지로 모아지고 있었다. 따로 떨어져 있는 듯한 메시지들이 이 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맞물려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평생 할 게 아니라면 시작하지 마라
일과 직업은 결국 자아와 관련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자신이 인생에서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일을 어떻게 직업으로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자아와의 연결성을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감정이기에 흔들린다. 삶을 사랑하고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태도는 내면의 성장과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장기적 행복을 가능하게 한다. 삶에 대한 사랑은 자아상과 존재 의미를 끊임없이 되묻게 만든다. 그리고 그 질문이야말로 부를 포함한,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가장 깊고 단단한 출발점이다."
위의 문장들로 분명하게 깨달았다. 나는 무척이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미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으로 출발한 사람이었다. 늘 나에 대해 자신이 없었는데 이런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를 인정해 줘도 되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자기존중은 행복의 전제다. 수동적으로 행복을 따라갈 게 아니라, 삶을 사랑하는 능동성을 발휘할 때인 것 같다. 세상은 내가 먼저 가치를 보여줄 때 반응한다. 내가 먼저 나의 가치를 알아보고 당당하게 내놓을 때, 세상도 나를 존중할 것이다.
"부자든 에피쿠로스든,
이들은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인생의 목적은 나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288면
이 책은 돈에서 시작했지만 사실은 ‘삶을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돈도, 일도, 관계도 결국은 나답게 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나를 믿고, 내가 사랑하는 방식으로 삶을 꾸려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기분이다.
지금부터 할 일은 단순하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
나의 가치와 철학이 묻어나는 선택을 하고,
돈이든 일이든 ‘누구처럼’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나답게’ 이뤄내는 것.
그 길 끝에 어떤 부와 의미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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