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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 - 당신을 위한 고품격 책 쓰기 수업
우희경 지음 / 밀크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는 100명이 넘는 작가를 배출하며 쓰기 코치, 퍼스널브랜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미스쿨>, <밀크북스> 대표, 우희경 작가의 "고품격 책쓰기 수업"이다.
글쓰기 수업이 아니다. 다양한 글쓰기 중에서도 책을 출간하는 데 목표를 둔 책 쓰기를 위한 멘토링이다. 살면서 책 한 권은 꼭 써보고 싶은 분, 죽기 전에 내 얘기를 담은 책 한 권은 만들고 싶은 분께 커다란 도움이 될 실용적인 책이다. 《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의 강점 중 하나는 코치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수많은 사례와 그 속의 노하우다. 경력이 곧 전문성이 되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삶이 변하는 사례들을 책을 통해 접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책 한 권과 작가가 된 미래의 자신이 절로 그려질 것이다.
사실 나는 그렇지 못하다. 감히 내가 무슨 책을 내겠냐는 쪼글쪼글한 마인드를 가지고 《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을 펼쳤다. 그저 글을 더 잘 쓰고 욕심에 글쓰기 방법을 배우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그만 저자에게 설득 당해버렸다. 책 출간의 A부터 Z까지 세심하고도 구체적으로 모든 과정을 실감나게 안내하는 내용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는 어떤 책을 쓸까 고민하게 된다. 책 출간은 꿈에도 상상하지 않았던 내가 책 쓰기를 응당 당연한 일로 여기게 된 것이다.
없던 마음이 반짝 빛나며 내 눈앞에 나타나는 마법이 일어났다. '네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혁명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어, 왜 이런 책 쓰기를 도전하지 않는 거야', 스스로를 부추기는 다른 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지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던 책 출간에 희망을 심어준 책을 만나버렸다.
저자 우희경은 작가인 동시에 많은 저자를 배출한 코치이다. 저자의 관점은 물론 저자가 되기까지 걷어야 할 수많은 의심과 험난한 고비의 모든 구간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책을 쓰지 못하게 막는 방해 요인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책쓰기에 대한 이의 제기를 차근차근 말끔하게 해소해준다.
그중 가장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을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책을 쓸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저자는 확고하게 답한다. 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 최고의 성과나 전문성을 가진 사람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함이 무기가 되면 공감되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20대는 10대에게 할 말이 있고, 30대는 20대에게 할 말이 있다. 50~60대라면 전 연령층에서 할 말이 있다. 내가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이 쓴 책보다 한발 앞서 경험한 선임이나 친한 지인처럼 세심하게 살펴 알려주는 글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이 많다.
어깨에 힘을 빼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면 시작할 수 있다. 작가의 마음가짐을 갖추면 할 수 있다. 책을 쓰는 데 기준이나 자격증은 없다. 자신의 자격을 의심하지 말라. 나도 책을 쓸 수 있다, 한번 해 보자는 도전 의식과 해 볼 만하다는 자기 믿음이면 당신도 가능하다.
나를 바로 세우며 살겠다는 다짐, 내 삶을 글을 통해 표현하겠다는 생각. 그 정도면 충분하다. 누구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 그 속에서 나온 이야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져 읽힐 만한 충분한 의미가 있다. 당신이 꺼내어 다듬기만 한다면 찬란하게 빛나는 보물이 되리라는 믿음을 찾아보자.
"평범하기 때문에라도 책을 써야 한다.
그래야 평범한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다."
-22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면, 두 가지를 바꾸라고 저자는 말한다. 첫 번째는 책을 쓰는 사람으로의 의식, 과거의 자아가 아닌 현재 되고 싶은 자아로 인식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 쓰는 루틴을 만드는 일이다. 저자는 감사 일기 5분, 책 읽기 10분이라는 리추얼로 뇌를 예열한 뒤, 2시간씩 초고를 썼다고 한다. 강원국 작가님은 <강원국의 글쓰기>를 쓸 당시, 매일 편의점에서 청하 한 병을 사서 마신 후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안경을 닦았다고 한다. 그러고 있으면 '글을 한 번 써 볼까?'라는 마음이 들었단다. 재미난 리추얼이다. 우리에게 글 한 번 써볼까 마음을 들게 하는 리추얼은 무엇일지 찾아보자.
책을 쓰면 달라지는 변화를 제시함으로 책을 쓰게 만드는 엄청난 동기 부여를 해준다. 책을 쓰는 동안 삶을 정리하며 상처가 치유되고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책을 썼다는 자신감으로 자기 효능감이 올라가며 당당한 사람이 된다. 그리고 진정한 내 삶의 주인으로 살게 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능동적인 행위다. 누가 시켜서는 절대 할 수 없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때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이끌고, 주인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상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비틀어 보는 시선과 자기만의 논리가 확고해진다. 문제의식이 생겨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바라보지 않게 된다. 내적인 성장을 넘어 주인공이 되는 삶! 그것이 책을 쓰면 가장 크게 변하는 점이다.
"삶이 책이 되고, 책이 삶이 되는 기적"
삶이 책이 되면 책이 삶이 된다는 메시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 책을 쓰면 그 경험과 지식은 견고하게 내 안에 자리 잡는다.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지식을 글로 풀어내는 동안 그것들은 완전한 자신의 지식으로 흡수된다. 정리하고 배운 내용을 글로 아웃풋하면 삶에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더 잘 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저자가 된다는 것은 나 역시 타인에게 모범적인 삶을 살겠다는 공식적인 선언이다. 독자보다 저자가 더 많은 책임과 부담을 느끼며 그에 맞는 삶을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순환으로 책만 썼을 뿐인데, 삶도 더 잘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곧 기적이 아닐까.
《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는 책 쓰기가 '자기 혁명의 끝판왕'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쉽지 않은 책 쓰기를 시도하다 보면 의식이 많이 바뀌기에 삶이 바뀌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책을 쓴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만한 인내와 노력을 들일 만큼 가치 있는 일임에는 분명하다. 책을 쓸만한 능력과 사람이라서 쓰는 것이 아니었다. 성공했고 특별하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것이 아니었다. 성공하기 위해 책을 쓰는 것이다. 책을 쓰면 특별해진다.
책 쓰기와 글쓰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 마음을 행동력으로 부풀어 오르게 해주는 책이다. 새로운 용기와 힘이 필요한 모든 쓰는 분들께 추천한다.
*** 출판사 밀크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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