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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성공학 - 사마천에게 배우는 인생 경영 비법
김원중 지음 / 민음사 / 2012년 3월
평점 :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인생이란 뭘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면 조금은 진지하게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처음에 “사기 성공학”이라는 책을 받았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남을 속여서 성공하는 것도 성공이라고 이렇게 번듯하게 책으로 내는 사람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했다. 물론 남을 속이는 사기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를 쓴 사마천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책표지에 사마천이라는 단어가 번듯하게 들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기에 대해서 얼핏 방송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물론 나는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다. 또한 고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역사는 순환되어지는 거울과 같다는 생각이다. 시대적으로 살아가는 방식과 체계가 다르다 뿐이지 과거의 사람들과 지금의 사람들 속에는 변화지 않는 공통점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다. 과거의 사람들도 역시 첫째로 하고 싶었던 것은 세상에서 나가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 이름을 떨치거나 부귀영화를 얻는 것이었다. 그것은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이름을 떨치거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읽다보면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가 인간이 가지는 치열한 경쟁이야기다. 어떤 사람은 노예에서 출발해서 왕까지 오른 이야기 또 어떤 사람은 용맹한 장수였으나 한 번의 패배로 인해서 자살을 하거나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패배를 딛고 결국에는 승리를 얻는다거나 뭔가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 안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인생에서의 욕망이 잘 들어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역사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이 어떠한 마음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게 된다.
난 이런 질문을 종종 나에게 던질 때가 있다. “만일 나라면 그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책의 모든 이야기는 결과론적으로 결론이 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어떻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정말로 내가 역사 속에 인물들처럼 그와 같은 현실이 나에게 닥쳐왔을 때 그 분들이 했던 것 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된다. 뭔가를 배우고 알았을 때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으로 옮길 때가 진정한 배움이라는 생각한다. 내 인생에서 어떠한 배움을 사기 성공이 나에게 있을지 앞으로 더 많은 인생을 살면서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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