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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이야기 - 열정으로 시작해 꿈이 된 기업
트레이시 카바쇼 지음, 서종기 옮김 / 라이온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때 농구를 무척이나 좋아 했었다. 그 때 시카고 불스에서 뛰고 있었던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는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그 때 나이키에서 마이클 조던에 시리즈 신발이 나왔던 생각이 났다. 부자 집 친구들은 어느 날인가 그 신발을 신고 자랑을 하면서 농구를 했고 난 그저 부러워하며 바라봤던 생각이 난다. 그 시절에는 대부분의 친구들의 집 안 형편이 메이커 신발을 사줄 수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 또한 그렇게 조던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나이키 하면 생각나는 것이 광고다. 대부분의 광고는 어떠한 상품을 팔기 위해서 광고를 하지만 나이키의 광고는 뭔가 생각하게 하는 느낌을 지녔다. “마치 저 신발이나 옷을 입으면 더 운동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고 할까?” 그것이 나이키가 지닌 매력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이키가 수 십 년간 스포츠 업계에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뭔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나이키는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을 했을까? 많은 것들 중에 대력 세 가지로 추려 생각했다. 첫째가 브랜드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자체의 이름을 고객들에게 각인 시키는 광고 전략과 각 스포츠에서 최고의 선수를 발굴해서 그들에게 고액의 지원을 통해서 자신의 회사가 일류 중에 일류라는 것을 홍보하는 브랜드 전략을 잘 쓰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둘째로 끊임없는 모험적 기술 개발을 통해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신발이나 새로운 응용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세계화를 통해서 환경과 함께 잠재 고객에 대한 지원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기업적 책임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하나의 회사를 차려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어찌 보면 쉬울 수 있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앞만 보고 최고라는 위치를 향해서 달리기만 하면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최고의 자리에 서서 기업을 오랫동안 그 상태로 유지시키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나이키는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미래적 명제가 있다. 지금까지 그렇게 왔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렇게 왔듯이 자신들의 믿고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 미래를 생각하는 그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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