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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즐거움 -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찾기
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혼자가 되어서 자신을 진정으로 볼 수 있는 내면의 행복을 찾는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혼자 사는 즐거움’ 이라는 제목은 마치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혼자서 살아갈 때 즐거움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도 솔로이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의 혼자 있는 즐거움을 익히 알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내 생각과는 달리 단순하게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깊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해 주는 내용이었다.
여성의 가진 특유한 섬세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남성이라면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그 섬세함의 경험마저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섬세함은 마치 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의 섬세함 경험은 마치 다른 세상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에게로 여행을 떠나게 해주고 있었다.
새로운 삶의 도전은 늘 그렇듯이 간접경험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작가의 여럿 경험의 조각 중에서 나에게 맞는 조각을 가져다 내 삶의 경험을 해 보는 것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라는 느낌은 언제나 쓸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떤 일이든 도전해 볼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을 한다. 모험은 둘이 하기에 너무나 힘든 일이다. 그래서 혼자서 하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나에게 있는 즐거움들을 발견해 가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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