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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인생이라는 여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사람의 냄새를 느꼈다. 나 또한 필자의 삶처럼 어중간한 삶을 살아왔다. 뭔가 열심히 해도 항상 중간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배의 노력이 필요했다. 예를 들면 내가 실수를 할까봐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 다소 여러 번 일들을 챙기게 되었는데 역시 그러한 성격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성격 더러운 사람으로 비쳐졌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도 그런 모습을 생각을 하면 많이 부끄럽다.
또 한 가지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시험에 관한 부분이다. 저 또한 시험은 늘 스트레스였다. 시험은 첫 번째로 붙는 경우가 없었다. 서너 번쯤 재도전을 해야 붙었는데, 그 쉽다는 운전면허 시험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제나 시험을 볼 때면 주눅이 들어서 그런지 마음이 편지 않았다. 그런데 저에게도 하나의 목표가 생기면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오기로 재도전을 해서 붙고야 말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가진 약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킨 필자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언제나 자신이 처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역시 노력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너무나 좋아 보였다. ‘아니 그 모습은 제가 배워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인생은 어떠한 재능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 삶에서 기쁨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다소 부족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발견해 가는 것이 아니까?’ 생각해 본다.
요즘 지쳐 있는 저의 모습에 다시 활력을 불어준 좋은 이야기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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