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
임자경 지음 / 달꽃 / 2022년 12월
평점 :
절판



달꽃출판사의 신작인 '오렌지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서평단을 하게 됐다.

임자경 작가님의 책이고, 이미 달꽃에서 몇 권의 책을 출판하신 경력이 있으시다.

(나는 임자경 작가님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다)


일단 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이 굉장해서 이미지만 추출해 액자로 따로 걸어놓고 싶은 마음

서점에서의 책 구매 결정 5할 정도가 표지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점에서 굉장히 충실한 책


일단 이 책은 엽편소설이다.

나도 엽편 소설은 처음이라, 당최 무슨 책일까 궁금했는데

쉽게 말해서 단편소설이다.

근데 흔히 알려진 원고지 200매 분량의 단편소설이 아닌

4~20매 분량의 '초'단편소설


다시 말해,

이 책은 소설의 시작이 담긴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선했고 재밌었다.


굉장히 짧은 소설이라 읽다가 흐름이 빨리 끊겨 아쉬울 수 있지만

나름대로 그 맛의 읽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엽편 소설 작품들이 분량이 짧다 보니

더욱 하나의 사진을 구경하는 전시회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짧은 내용이다 보니, 영화보다는 사진에 가까운 이미지 연상.


엽편 소설이 무엇인지 모른 채로 읽다 보니

소설의 시작을 마주했음을 알아채고는 괜히 마음이 편안해졌다.


무언가의 시작을 마주하는 건

생각보다 설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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