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CKY DRAW 럭키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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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앤드류 채널을 알게 된 건 작년 말쯤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혼자서 6개월 만에 1억 벌고 알게 된 6가지>라는 영상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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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6개월 동안 뭘 해본 경험이 없고
더군다나 1억을 벌어 본 경험도 없으니
당연히 영상에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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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해서 돈을 벌었다는 영상들은
대개 비슷한 주제를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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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순 없어요.
열심히 사세요. 남들보다 적게 주무세요.“ 등의 조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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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없지만
너무도 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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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앤드류의 영상이 더 신선하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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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람은 스스로 믿는 만큼만 성장한다.’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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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앤드류가 문구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시키고, 일종의 실패를 맛보면서
본인의 자아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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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자이너로서의 확신이 있었다.
어떻게 제품을 만들고, 어떤 채널에서 팔아야 성공하는지.
명확히 분석했고 정확히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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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인에 대한 확신은 부족했다.
누군가 본인을 칭찬하는 말에는 겸양을 표현했다.
그래서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본인이 키워낸 기업에서 어떠한 예우도 없이 해고를 당하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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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앤드류는 다시 믿었다.
로컬 페어가 답이 될 수 있겠다고 믿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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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본인을 믿었고, 믿은 만큼 성장해냈다.
그리고 실패를 성공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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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의 유튜브 영상을 모두 챙겨 본 것은 아니라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이 책에서 알게 된 앤드류는 내가 진정으로 존경하는 인간상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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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가 높은 사람.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
복잡한 사고 루틴에서 본인만의 단순함을 찾아낸 사람.
앤드류는 그런 형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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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회사와의 인턴 계약이 끝난다.
그 이후에는 뭐 할 거냐고 가족들이 걱정하듯 물어보면
“뭐라고 하지 않겠어?”라고 둘러대지만
사실 나는 그 이후의 계획을 이미 다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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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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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기에 <럭키 드로우>를 읽은 게
내 럭키 드로우의 시작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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