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느낀대로 일본이야기 - 당돌하게 말하는 솔직담백 웹툰
윤서인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당신은 김성모만도 못한 사람입니다. 김성모가 안타까운건 그가 유머감각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공장만화가가 아니였으면 그에게 찬사를 보였을 것입니다. 김성모의 장점만 가져온 사람이 메가쇼킹 작가인것 같습니다. 반면 김성모의 단점만 가져온 사람은 당신갔군요. 당신에게는 마린블루스의 일상의 고요함이 주는 감동도 주호민씨의 혀를 찌르는 비판의식도 연우씨의 위트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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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1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2
금난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폼생폼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것. 공자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지식을 쌓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한다면 그것이 좋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공자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타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을 더욱 쇄신할수만 있다면 군자가 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실때 아무것도 걸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 나온것은 붉은피. 세상의 죄인들의 원죄를 깨끗이 없애기 위한 보혈, 그리고 핍박의 작은 상처자국,그를 완전히 멸하려고 박았던 큰 못자국만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로 황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보석 장식을 치렁치렁하게 걸치고 사람들에게 허세를 부렸습니다. 순교자들의 피에 취해 광란의 망나니질을 하였습니다. 그는 그것이 자신의 예술적인 재능이라고 착각하였습니다. 요한묵시록에서 말한 하느님이 벌할 악한 짐승을 탄 음탕한 창녀인양 그는 똑같았습니다. 그는 고대 올림픽에 수많은 자신의 응원부대를 참가시켜 스스로 마차경주에 참가하였지만 낙마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1등이라고 심사위원에게 우겼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황제의 말을 묵묵히 들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네로 황제가 죽은뒤 그 1등의 기록은 정확히 삭제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자신의 광기때문에 죽였습니다. 그러고선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랑때문에 또 하나의 정신나간 일을 벌이고 맙니다. 죽은 자신의 아내랑 닮은 남자를 거세해서 자신의 부인으로 위장시켰습니다. 네로는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네로의 아내는 네로의 아내이고 거세당한 남자는 거세당한 남자일 뿐이였습니다.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네로는 현실을 부정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성이며 외국인이 "김씨!"라고 한번만 불러도 수천명이 돌아볼듯한 김씨. 그 김씨성을 본명으로 가졌던 분이 바로 귀하의 아버지였던 '김수현선생' 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성이며 우리의 말로 지었다는 성으로 불리는 '금씨.' 귀하의 아버지는 자신의 성을 금씨로 바꾸어 스스로 '금수현'이라고 칭하였습니다. 귀하의 아버지는 분명 휼륭한 사람입니다. 수려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힘쓰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자님의 말씀을 한번만 더 빌려 말하자면 사람에게는 학문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맹신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 옳은 일이 아닙니다. 귀하의 아버지는 사람들, 그것도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에게 철처하게 자신의 신조 를 강요하였습니다. 부질없는 훈계를 그녀들에게 퍼부었습니다. 자신의 성을 원래의 성인 김씨로 불렀다고 훈계하면서 금씨로 남기를 바랬다는 촌극은 지나가는 소가 껄껄거리면서 웃을 일일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진지하게 파헤쳐보면 말입니다. 히틀러는 거짓을 철저하게 세뇌시키면 진실이 될수 있다고 하면서 거짓말을 진담으로 만들어 자신의 머리에 자신의 총알을 겨누었습니다. 평범한 농군의 아들이였던, 본명이 김성주인 김일성은 자신이 우상이라는 거짓된 사실을 북녁주민들의 머릿속에 주입시켜서 결국에는 딱딱한 미라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귀하의 아버지는 영웅심리로 영웅으로 남기를 원하였지만 결국에는 덧없이 가셨습니다. 트로피를 남킨채 트로피를 내세로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인생무상이란 말이 새삼 느껴집니다. 굳어버린 사실은 악의 이데올로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 이데올로기는 합리화에 합리화에 합리화를 거쳐서 살인도 정의로 만들어버립니다. 그 이데올로기가 권력과 야합하면 그것은 무시무시한 힘이 되어 악의 논리를 불멸의 진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그 삐뚤어진 오도된 정의가 정의이겠습니까? 금난새 선생님! 교감이라는 타이틀을 지게된 귀하의 아버지가 권력을 그런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사람들이 그때도 진정한 박수갈채를 보내주겠습니까? 부시가 아무리 자신의 악행이 정의라고 우긴들 그것이 정의로운 행동이 될수 있겠습니까? 꽃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향기를 뿜어냅니다. 하지만 가공화된 냉동식품은 식품 천연의 향기를 상실해 버립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무색,무미,무취의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이 죽은 식품을 죽지 않게 보이게 하기 위해 화학적으로 만든 향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식품 본연의 향은 아닙니다. 지폐에 나와있는 인물들처럼 귀하의 아버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를 원했을테지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영웅이 아닙니다. 만들어진 명예로 자신의 왕국을 영원히 통치하려고 했던 엄석대는 망가져버렸습니다. 자신들의 이데올로기가 하늘이 내려주신 이데올로기라고 생각했던 소비에트 연방은 해골이 되어 진토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빈수레는 너무나도 요란합니다. 처음 나오는 새싹은 기울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찬수레는 조용합니다. 안전운행을 하는 차는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찬수레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아달라고 벼랑끝으로 가는 찬수레를 알아보지 못한 귀하의 아버지는 찬수레를 넘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옆을 조용히 지나가는 찬수레를 귀하의 아버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부디 귀하는 자신을 떠벌리는 붕뜬 자만의 찬수레를 끌고 가지 않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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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자 2008-06-06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황당하군요...책 사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클릭했는데,,왱
 
빵 6
김성모 지음 / 대명종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어시스턴트 남용의 진수가 어디까지 갈수 있나 보여준 굉장한 작품이였다.

김화백의 부하들에 비하면 유령만화가를 앞세운 어시스턴트 집단 황미리 사단의 행태는 미소녀 미소년을 보여주기 위한 선행에 가깝다. 그정도로 김성모사단의 부패는 굉장하다고 볼수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그저그런 만화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럭키짱에서 보여주었던 '루키등장-강자등장-루키가 불굴에 투지로 강자를 이김-더 강한자 등장-역시 루키가 불굴의 투지로 더 강한자를 이김.'이라는 뻔한 공식을 이 만화에서도 그대로 우려먹고 있다는 것이다.

싸움에 대한 단상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다. 상식적으로 고등학생이(구선기) 성인체형의 프로싸움꾼을 간단히 이길수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조폭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할정도로 나약한 늙다리들이 아닌것은 확실하다. 더구다나 1:다자간 싸움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하지만 이만화는 그 상황을 더욱 황당하게 만들어버렸다. 짧은 일격으로 한번에 날려버리는 것은 3류 무협지보다 더한 넌센스였다. 그래. 급소를 공격하면 빨리 쓰러진다고 치자. 하지만 그렇게 숱한 공격을 모두 피해가면서 급소에 일격을 날릴수 있을까?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액체인간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그런 초인간을 한명의 제법 잘싸우는 루키가 이길려고 도전하는 신레렐라 파이터의 도전기가 몇 문장하나로 끝나버린 것은 제작진의 성의를 의심해볼만 하다.

까놓고 말하면 이런 것이다. '적당히 잘 버무린 학원물을 팔아보려는 수작.'

이런 인간들에게 명작을 기대하는것 자체가 무리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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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보내는 STARCRAFT BROOD WAR
김겸남 / 가메출판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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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보자와 중급자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종합선물세트 러시를 심심치 않게 많이 설명하고 있는것 같다.이 책의 결정적인 구멍은 무한맵에 스탠다드를 맞춘 전략만을 제시해주다보니 유한맵에서 대처할수 있는 방안을 제대로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를 하는 사람들은 무한맵에서만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무한맵의 트랜드가 이제는 끝나가고 있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붙었을경우 무한맵에서는 절대로 게임이 한방에 끝나지 않는다. 길고긴 소모만 계속될 뿐이다. 고로 이 필자의 집필을 따라가다보면 전체적인 스타의 마스터를 한방에 끝내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리해서 말하면 스타를 어설프게 접한 사람이 쓴 정제되지 못한 책이라고 할수 있겠다. 필자에 대한 프로필이 전무한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면 원인일수 있겠다. 이 책과 스타의 정석적인 법칙을 설명한 책을 비교해서 본다면 그 차이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P.S:가메출판사에게도 한마디의 쓴소리를 할까 한다. 스타의 인기에 붙어서 한몫 크게 챙길려는 얄팍한 상술을 쓴것이라면 당신들은 책을 낼 자격이 없다. 자극적인 사진만을 엄선해서 붙어주는 도색잡지사의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이 책을 쓴 필자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영양가 없는 만화를 줄창으로 내던 김성모와 쌍벽을 이루는 공장만화의 거성인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인물 황미리를 앞세운 어시스턴트 집단 황미리사단이 생각난다. 출판사의 스타의 인기를 실감하고 한 스탭을 시켜서 스타를 넉넉하지 못한 시간을 주어 관찰만 한후에 대충 짜맞춘 책이라고 의심받으면 당신들에게는 억울한 일일까?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묶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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