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짜릿한 자유를 찾아 떠난 여성 저널리스트의 한 달에 한 도시 살기 프로젝트!
마이케 빈네무트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07/pimg_7807561101272517.jpg)
전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행을 업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팍팍한 일상이 힘들어
현실도피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겠지만
국내든, 국외든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일텐데요
그러면서 늘 하는 말이 돈만 많으면,
노후만 걱정없으면 다 때려치우고
떠날 거라고 하지만 막상 그러한 여건이
되어도 떠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예요
하지만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의 저자인 마이케
빈네무트는
독일의 퀴즈쇼에 나가 50만 유로를 받게
되고 그 상금을 가지고 마음 가는대로
한달에 한 도시씩, 1년 동안 12개국의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속에서
매 순간을 즐기고 사랑하는 방법과 진정한
행복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907/pimg_7807561101272518.jpg)
마이케 빈네무트는 저널리스트로 1월 호주
시드니를 시작해
12월 쿠바 아바나까지 그녀가 가보고
싶었던 12곳의 여행을 하는데요
사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나마
자유로운 저널리스트니까
가능한 여행이지 일반 직장인은 꿈도 못 꿀
세계여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여행을 하면서도 조금씩 일을
했었고 계획하지 않은 곳에서
친구의 친구 소개로, 또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생일이 같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특별한 경험을
과감하게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예전에 유학갔던 곳에서 만났던
친구들과의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지 못했던 제 스스로를 탓하게 되면서
결국 자유라는 건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찾아나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는
기존의 여행 에세이와는 달리
저자가 친한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그 때, 그 때의
그녀의 감상과 깨달음 등을 풀어놓고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도저히 적응하기
힘들었을 인도 뭄바이,
후쿠시마 원전이 터지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일본 도쿄,
그러면서 만난 파라다이스 하와이 호놀룰루
등 무계획적이지만
그 속에서 타협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여행하는 게 참 좋아보였어요
마이케 빈네무트의 자유를 찾아 떠난
세계일주, 함께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