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다소 의외의 메시지 - 통념을 바꾸는 성경 읽기 믿음의 글들 398
김구원 지음 / 홍성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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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다소의외의메세지 #홍성사 #김구원

이 책.. 진짜 재밌다..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책^^ 필력에 아주 빠져들어 저자의 다른 책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소제목들만 읽어봐도 막 읽고싶은 욕구가 생겨나지 않는가? 교회에서 쉽게 하지 못하는 질문들.. ㅎㅎ 저자 소개에서 구약 성경과 고대 근동 문화를 가르치고 소개하는 일에 관심에 많으시다 하니 이런 새로운 느낌의 좋은 책도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7. 하나님이 성전 건축을 좋아하시지 않는 이유
여호와는 신전에 수동적으로 거하며 대접받는 고대 근동의 신들과는 대조적으로, 백성들의 삶의 현장을 다니시는 분, 즉 백성의 삶의 자리에서 행동하시는 분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 분의 통치는 그분의 말씀과 마음을 알고 그대로 순종하는 지도자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18. 유다 왕 다윗의 딜레마 : 정의와 번영사이
Q. 다윗의 딜레마는 정의와 공동체의 생존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의 문제였다. 오늘날에도 정치, 기업, 신앙 공동체 등에서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등장하는 딜레마인데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정의와 공동체의 생존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 이건 지금도 항상 고민하는 문제다. 하나님이 나의 균형이 되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또한 나의 마음과 생각이 치우치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로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다. 너무 팔이 안으로 기울게 결정하거나 편협하거나 겉과 속이 다르거나 내 생각만 맞거나 내 성향만 맞고 하나님 뜻에 부합하며 나머지는 다 틀리거나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싶다. 그래서 더욱 넉넉한 마음과 사랑과 존중이 담긴 생각이기를 기도한다.

19. 히엘,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 이야기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도 아합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돈이 존중받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말씀의 진리보다 부동산 수익의 짜릿함?
돈은 살아가기에 필요한 것이라 순간적으로 마음이 쏠리는 시간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은 깨닫게 해주셨다-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나니 기준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다.

Q. 우리가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우리의 욕망을 정당화하려는 순간은 어떤 때인가요? 진정한 신앙과 자기중심적인 신앙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A. 나도 모르게 변명부터 나오고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순간들은 참 많다. 기준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가? 인 것 같다. 그리고 말씀묵상의 시간을 꽤 길게 가지면서 내가 지금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도 구하고 있다.

22. 요나서 다시 뒤집어 읽기
이 장을 보면서 내 자신이 요나같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요나는 더 이상 도망갈 물리적, 영적 틈이 없을 때까지 도망가려 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성령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이렇게 책의 QnA 에 하나씩 답을 달다보면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내 신앙의 결에 대해 정리가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각 장의 끝부분에 토론과 나눔을위한 질문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대학, 청년모임에서 같이 (교회에서 잘 하지 못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질문들이 깊이가 있고 구약을 바라보는 시야의 폭도 넓어지고 개인의 신앙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구약을 질문과 함께 재미있고 새로운 시각으로 읽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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