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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감정 수업 - 불편한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앨리슨 쿡.킴벌리 밀러 지음, 김총명 옮김 / 야다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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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짜증내고 화내는 나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이 갈급했는데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처음 개념 소개를 할 때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두세번 밑줄치며 읽으니 이해가 되어 더 깊게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144p 예수님은 의무적인 관리자, 방황하는 소방관, 고통받는 유배자 등 우리 존재의 모든 부분을 깊이 사랑하신다. 우리의 보호자들이 기도하는 마음을 품고, 유배자들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될 때, 우리 내면은 점차 통합되고 평화로워질 것이다.
이 부분에서 뭉클한 감동이🥹 예수님께는 내 감정의 부분들 중에 쓸모없는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깊은 감동이 있었다.
180p 감내해야 할 고통은 감내하되, 감내하지 않아도 될 고통까지 짊어지지는 말자.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법,
짐을 내려놓고 화해하기.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 여러 고통의 문제들을 마주하지만 예수님께 자유롭고 가볍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지금도 배우고 있는 중이다.
194p 생각이 다른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내면 안에 있는 다른 부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자. 그들의 말이 모두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끝까지 귀 기울인다면 분명 더 나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201p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참자아 리더십을 실천할 때, 우리는 거칠지만 경이로운 내면의 부분들이 평화롭고 통합된 방식으로 함께 자라도록 내면의 정원을 가꾸게 된다.
202-3p 하나가되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로 붙들리기
우리는 우리 내면의 불편한 부분들을 피하거나 감출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부분들과 부드러운 바운더리를 세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참자아로 그들을 이끌어가야 한다.
성령님은 하나됨을 강조하신다. 내 감정의 부분들도 충분한 대화와 토론과 조율로 하나될 수 있다고 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한다.
225p 만약 분노가 개인적인 고통이나 부당한 일에서 비롯되었다면, 그것은 비슷한 고통을 겪는 다른 이들을 돕는 사역이나 의미있는 활동으로 우리를 이끌 수 있다. 분노는 우리를 가두는 대신 길을 안내해 주는 지침이 되며, 현명한 조언자이자 든든한 내 편이 될 수 있다.
분노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예전의 나는 무조건 갈등을 피하고 싶어서 대화하지 않고 도망가는 사람이었는데 성숙하지 못함을 깨닫고 다툼이 생기더라도 부딪혀보기로 노력하고 있다. 분노를 너무 미워하지 말자. 내 안의 분노를 조언자이자 내 편으로 따뜻하게 맞이하자.
280p 하나님은 우리가 만족하기를 원하신다. 사실 우리 안에 열망을 심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301-2p 수치심은 그 빛 안에 설 자리 없다. 수치심의 짐이 나를 규정하지 않는다.
수치심, 죄책감은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감정이다. 직업상 죄책감이 많고 수치심은 내 성격이 많이 자주 느끼는 편인 것 같다. 하지만 수치심이 주님의 빛 안에 설 자리가 없다는 말이 너무 위로가 된다. 수치심의 짐이 나를 규정하지 않으며 나는 이 감정에 자유할 수 있고 평화를 누릴 수 있음에 자신감을 얻는다.
이 책을 마주하며 내가 어려워하는 감정들을 하나씩 돌아보고 불편함과 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이 하나될 수 있다고 하시니 하나될 수 있는거다.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기로 했다. 한 시즌의 세미나를 들은 것처럼 유익한 독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나의 감정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보려고 용기를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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