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에게 배우는 주기도문 리뷰

루터에게 배우는 주기도문 - 기도를 모를 때, 기도를 다시 시작할 때, 기도가 안 될 때
김학봉 지음 / 두란노 / 2025년 7월

루터에게배우는주기도문 / 김학봉 지음 / 두란노

🙏가끔 주기도문이 아니라 주문처럼 기도하는 날이 있다. 습관적인 기도가 끝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최근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고 싶다는 갈망이 들어 그것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 때마침 이 책을 통해 진짜 기도에 대해 배울 기회가 생겨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책 표지도 읽어보고싶게 감성적인 디자인이고 색감도 예쁘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주기도문에 대해 가장 훌륭하고 완전한 기도라 평가하며 주기도문의 일곱 간구에 대해 알려주는 <단순한 기도> 라는 편지를 썼다. 이 책에서는 이 <단순한 기도> 를 새롭게 번역하여 주기도문의 간구를 한구절씩 곱씹고 개인의 영적 성숙을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

34p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셨어. 나는 이 사실을 분명하고 진실하게 알고 있어라고 말하거나 생각하지 않고서는 기도를 마치지 마십시오.

🙏기도를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와 집중이 참 중요하다. 기도는 호흡이라는데, 삶을 살아낸 기도로, 하나님이 완성하시는 기도로 내가 살아가기를 바란다. 나의 기도가 의미없는 중얼거림이 아닌 진짜 하나님과 친밀함이 부요한 기도가 되기를..

🙏이 책에는 중간중간 묵상노트에 질문과 대답을 적는 공간이 있어서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다. 또한 요일마다 묵상할 말씀과 기도를 적을 공간이 있다. 선물용으로도 소그룹 모임용 책으로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

54p 삶을 통해 그분의 거룩하심이 드러남
당신은 삶에서 어떤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나요?

🙏책에 나온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적어보았다.
내 삶의 자리에서 순종하며 하나님 말씀 따르기.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내가 먹고, 아이들을 먹이며 영적으로 부요한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믿는다. 내 삶이 전도라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66-67p 하나님 나라가 우리를 통해 자라남
매일 아침을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할 때, 가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품으려 할 때, 일터에서 정직과 성실로 일할 때,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려 할 때 하나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자라납니다.

🙏주변에 크게 헌신하고 열매맺으시는 분들을 보며때로는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이해와 배려로, 성실과 평화로 나의 일상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퍼져나가게 하시니 참 은혜가 된다.

103p 모든 필요를 아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돌보신다, 우리는 서로를 돌보라고 창조하심

🙏(나의 묵상 공유)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 아름답게 어우러지자 우리
마른 풀과 시든 꽃 말고 말씀으로 우거진 멋진 숲이 되자 우리.

🙏책을 읽으며 이런 묵상도 할 수 있어서 신선했고 이런 생각과 마음들을 소그룹원들과 나누면 더욱 풍성해질 것 같다. (책에 마음껏 메모할 공간이 있어서 공책도 필요없다)

112p 내일의 만나를 저장못하는 이유, 날마다 의지하는 삶

🙏오늘 성령충만했어도 내일 당장 낙심하는 일이 오면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욱 매일의 만나가 필요한 것 같다. 기도와 말씀으로 매일의 만나를 채워주시니 더할 나위 없다.

123p 다른이의 잘못에 얽매이지 않음, 분노에서 긍휼로

🙏주기도문을 한구절씩 묵상하면서 요즘 매어있었던 분노의 감정으로부터 자유해지고 회복되는 경험이 있었다. 실제적인 삶의 경험들에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기도문의 진한 감동에 여운이 남는다.

🙏아이들 유년부에서 다음주에 주기도문 암송 시험을 본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때마침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 세세하게 한구절 한구절 이해하고 묵상해볼 수 있어서 귀한 시간이었다. 주기도문이 삶이 되는 여정, 주기도문이 진정 우리 삶이 되는 기도가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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