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 - 단편소설, 수필 세움 문학 5
윤덕남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

우선 연휴 기간동안 귀한 글들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소설작품을 정말 오랜만에 읽는 것 같은데 재미있어서 몰입력있게 읽을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한번씩 더 읽었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솔직히 너무 수준이 높고 스케일이 커서 나도 나중에 소설 한번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이 싹~ 사라졌었다.ㅋㅋ 그런데 점점 읽을수록 일상적인 내용도 있어서 오히려 이런 친밀하고 따뜻한 글들이 내 마음에 더 남았다. 내가 제일 좋아한 글들은 '알록달록 스카프', '엄마가 죽었다', '온기에 대한 고찰' 이다.

'알록달록 스카프' 는 로마서 8절 28장으로 글을 시작한다. 학생 시점의 글이라 공감도 되고 어린 시절 신앙생활 생각도 나고 재미있다. 주인공의 스카프 이름은 누가 짓느냐 그 사람의 눈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참 다양한 이름이 나오는데 이렇게 알록달록 다양한 생각이 녹아서 예수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말씀과 일치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은혜는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각자의 하나님을 만나 은혜를 나누고 기쁨을 나눌 때 이 스카프 이야기처럼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또 교회로 자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내용이 참 감동이 있었다.

'엄마가 죽었다' 는 영희씨라 불리는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엄마와의 지난 기억을 회고하는 딸의 시점의 이야기다. 영희씨의 인생이 참 고달프기도 했지만 하나님을 만나면서 엄마의 인생이 변화되고 또 딸과의 애증의 관계 등이 니의 엄마와의 관계가 떠올라지기도 해서 참 애잔하기도 하고 감동이 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관계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라 생각한다. 소설의 주인공과는 비교할 바 못되지만 나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 된 후 엄마아빠와의 회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소설 끝 부분 엄마의 일기는 정말 슬프다. 그리고 하나님은 날 한번도 떠나시지 않았다는 것을 안 주인공, 미안해, 감사해요라 읖조리는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온기에 대한 고찰' 은 수필을 읽고 나도 뭔가 깊게 생각을 하게 되는 마음의 감동이 있었다. 온기는 관계의 개념이다. 결국 관계를 통해 생명이 품고 있는 따뜻함으로 온기는 느껴지고 전달된다. 그러나 우리의 온기는 맛보기일 뿐 하나님의 따뜻함에 닿을 수 있도록 관계를 통해 전달된다는 것이다. 온기를 생명으로 바꿔도 의미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내가 그리스도로 옷입고 생명을 관계를 통해 나누어 줄때, 온기를 확장되며 나는 더 그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귀하고 깊이있는 글들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묵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연휴 동안 꿈 같은 시간이었다 ~~

위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