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그리스도인이 꼭 알아야 할 28가지 질문 - 인공지능시대 기본 개념 이해를 위한 쉬운 입문서
장보철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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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그리스도인이 꼭 알아야할 28가지 질문

이 책은 인공지능, 트랜스휴머니즘, 메타버스 등의 키워드에 대해 설명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총 5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질문들, 두번째는 인공지능의 기독교적 이해, 세번째는 트랜드휴머니즘에 대하여, 네번째는 인생에 가치와 의미를 알기 위한 이야기 치료의 이해, 다섯번째 파트는 메타버스 개념과 교회에서의 적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된 영화는 A.I., HER 등 본 적이 있다. 인공지능이 더 발전되어 사람의 마음을 넣어서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마련해 줄 수는 있지만, 인간으로써의 공감과 사랑과 소통의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사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이과인으로써 인공지능의 발전이 편리함을 비롯하여 인간의 삶에 유익을 주는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인간의 가치,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써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단지 과학기술계의 산물로써 나타난 인간의 지능을 갖춘 뛰어난 기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하나의 우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본문 95p. 중) 이 책의 의견에 대해서는 나는 기독교인으로써 분별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무조건적인 기술의 발달에 대한 배타적인 견해는 기독교인이라도 좀 우려되는 편향된 시각인 것 같고, 적절한 활용과 분별을 통해서 인공지능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편리함' 이라는 우상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지금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휴대폰을 쓰고 패드를 활용하면서 별 불편함 없이 살고 있지만 이 편리함에 너무 의지해서 마치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것처럼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비그리스도인 관점으로 인공지능을 인간을 닮은 창조물로써 인간과 유사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을 내비치기 위한 것이라면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을 적절히 활용하되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는 훼손시키지 말아야함을 꼭 기억해야할 것이다. 이 책의 일부 내용처럼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죽음이라는 궁극적인 한계를 가진 인간을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실 수 있다는 믿음을 (107p.)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은밀하고 미묘하게 숨어있는 말하는 이의 내면을 훑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153p.) 로봇이 인간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처럼 살아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209p.) 인간은 서툴고, 실수하고, 잘못을 반복하고, 연약하지만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써 그리스도인인 내가 사람으로써 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무조건 우려하는 시각보다는 적절한 분별을 통해 취할 것은 취하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생각하고 인간으로써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나는 로봇이 할 수 없는 사람만의 역할에 충실하는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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