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의 포옹기도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는 하루의 기도시간
오선화 지음 / 지우 / 2023년 4월
평점 :
매일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을 축복해주고, 어린이집을 나서기전 기도해주지만 종종 화내고, 재촉하고, 짜증내는 내 모습을 마주하며 출근하면서 기분이 안좋을 때가 꽤 있다.
나는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을까? 생각했을때 나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잠깐 맡기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소중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나와 아이들의 마음을 둘다 어루만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아이의 성품을 위한, 2부는 가정과 생활을 위한, 3부는 학업과 관계를 위한, 4부는 미래의 축복을 위한 포옹기도다. 아이들에게 말해주듯이 한 이야기와, 한 기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침에 하루에 한 부분씩 읽어주면 딱 좋을 것 같은 분량이다.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하고
내일보다 모레 더 사랑하며 살게요. (17p.)
최근 아이들과 가정예배를 지속하면서, 세 남자의 믿음이 자라가고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시는 것을 보게 하심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기쁨이자 사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저를 이렇게 많이 사랑하시네요.. 내가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끼는 것이 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선행과정인것 같다. 정말 하나님을 놓치면 제대로 사랑할 수 없다.. 내 안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사랑받게 하신다.
하나님을 주일만 믿는 게 아니잖아.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사람이잖아. (68p.)
내가 집에서든 일터에서든 조심하는 이유.. 조심해도 끊임없이 실수하고 잘못한다. 그래서 더욱 주님을 붙잡고 말씀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때문에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모습을 보시고 흐뭇하시도록 아이들도, 나도 그러하면 좋겠다. 노력은 하지만 예수님의 성품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 참 어렵다. 하지만 내가 먼저 그렇게 살아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우리에게서 그분의 향기를 느끼고 발자취를 따라 당당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사랑의 마음은
우리 마음 속에 저절로 들어갔지만
사랑을 유지하는 건
노력이 필요해. (88p.)
우리 가정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 살기 위해 서로서로 보듬어주고 끌어주고 세워주면서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어릴 때는 이미 잡은 물고기 같아서 참지 않고 지르는 모습들이 많았는데 결혼 9년차가 되니 서로 노력하는 모습들로 성숙해가며 가정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믿음의 반석 위에 선 가정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순종하며 살도록 노력해야 겠다.
당당하게 묻고, 또박또박 말해.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자랑스러운 마음이지. (180p.)
아직 미취학이지만 둥이들이 8세가 되면 나도 학부모이기에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아이들이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을지 교우관계를 어떨지.. 아이들이 배워가는 기쁨을 알고, 그리고 이 배움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고 싶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꿈을 꾸는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 미래가 되는 이 땅의 아이들을 품고 그들을 돕고 나누며 손잡고 어깨동무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하옵소서. (205p.)
다음세대가 다른세대가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이들로 자라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이정표로 자라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다. 둥이들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다음세대들, 그리고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기쁨을 누리고, 죄로부터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엄마가, 아줌마가, 이모가 쉬지않고 기도할게~
하나님 안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싶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