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교회 이야기 - 간판도 예배당도 없으나 동네 사람들로 북적이는 교회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5
양승언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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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내가 사랑하는 두 가지 공간인 ‘도서관’ 과 ‘교회’ 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였다. 도서관 교회 이야기는 건물도, 간판도 없이 시작했지만 하나님을 향한 비전을 성실히 이뤄 나가고 있는 한 교회의 이야기다. 이 교회의 비전은 크게 세 가지라고 한다 : ‘선교적 공동체’, ‘조각보 공동체’, ‘제자 훈련’.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한 교회의 구성원으로써 비전을 어떻게 세워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고,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하며,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한다. (26p.) 나 또한 신앙적으로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기에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위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서관 사역을 통해 섬김을 시작하는 것은 참신한 방법이었다. 이러한 섬김은 복음을 진실되게 하며 신뢰를 갖도록 할 것이다. 지역사회 섬김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다 (33p.) 내가 이 글에 크게 공감했던 이유는 지역사회 복음 전파를 위한 기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눔을 하며 나도 마음이 풍성해지고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감동이 있었다. 한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없다는 예수님의 ‘한사람 철학’은 (40p) 늘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가슴뛰게 한다. 앞으로 섬김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는 데에 지혜를 구하고 건강한 복음을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회는 세상 속으로 더욱 깊숙이 스며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바로 내가 기도하고 생각했던 바라 크게 공감되었다.  

본문 중에서 예배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마음과 자세는 아무것이 없어도 오직 하나님만으로 인해 즐거이 찬양하는 것이라는 말(127p.)에 동의할 수 있었다. 매일 어떤 시간이든 어떤 공간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살고 싶고 또 삶으로 예배드리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빛이 되라는 사명을 주셨기에, 빛이 거창한 곳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존재한다면 아무리 초라한 등이라도 멋지게 빛날 수 있다는 (60p.) 말이 내 마음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다. 우리가 믿음의 가정이 되어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나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매일 한다. 우리 가정이 한 교회의 구성원들로써 세상에 꼭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이런 빛의 역할을 감당하면 좋겠다는 소원이 생겼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단한 무엇인가를 하기를 바라지 않으시며 다만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한 사람을 주목하길 원하신다 (193p-194p) 는 내용은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워킹맘으로써 집에서의 역할, 일터에서의 역할, 교회에서의 역할들이 다양하다. 내가 일상 속에서 살아갈 때 만나는 사람들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한 사람의 마음에 그리스도를 심는 귀한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기를 원한다. 내가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그들이 내 마음에 가득차 빛나고 있는 복음이 궁금할 수 있도록 살아간다면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린도전서 3장 7절)’ 이라 말씀하신 예수님이 그들 마음에 믿음의 씨앗을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시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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