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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를 이용한 사회과학데이터 분석 : 기초편 R를 이용한 사회과학데이터 분석 1
백영민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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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편이라는 전제로 작업을 했다면 기초편스러워야 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음. 파일 디렉터리를 너무 길게 하고 그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도 하지 않고 왜 이런 코드를 썼는지 등에 설명이 전혀 없음. 다른 무료 동영상을 보고서야 왜 그런 명령어를 넣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음. 책 안에 첨부된 사진도 매우 작고 흑백이었다는 점도 책을 구매한 후회를 더욱 진하게 함. 

이 책은 기초 수강생에게 추천할 수 없는 책임. 

그냥 포항공대, 각 대학의 통계 무료 영상으로 공부를 하고 다른 책으로 공부하라고 추천하고 싶음. 

기초편이라는 말을 빼야 하는 책. 

여러 가지 자료 분석에 관한 설명도 아주 난해함. 친절하고 분명한 설명을 곁들인 정성은 전혀 없음. 저자는 쉽게 쉽게 설명하고 알기 쉽게 만들었다고 자랑할지는 모르겠으나 분야도 이쪽 분야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통계학 커리큘럼이라도 좀 보고 학년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좀 이해하고 책을 집필하든지 아니면 기초 편이라는 말을 빼고 책을 출판해야 하는지를 구별이 안 되게 작업함. 

용어에 대한 설명 같은 건 없음. R에서 명령어에 대한 설명 같은 것도 없음. 

기초 편임에도 이 정도 수준이 기초 편이라면 기본 학습을 충분히 하고 어느 정도의 영상을 시청한 후에 이 책을 보는 게 혹시 맞을지도 모르겠음. 

원래 책의 집필 목적이 기초가 된 전공자를 위한 디테일 설명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 책이 좋은 책임지는 모르겠지만 통계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역시 비전공자는 통계를 공부하지 말라는 강력한 진입 장벽을 친 느낌. 

낙서만 안 했어도 반품시킬 텐데..분철까지 해서 2천 원이나 더 주고 샀는데 속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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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인간 Homo Viator - 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여행의 심리학
문요한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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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가슴에 안고 한동안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그의 책은 늘 그렇다. 그의 전 권을 다 읽었는데 이 책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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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생산의 기술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3
우메사오 다다오 지음, 김욱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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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사오 다다오 교수가 쓴 지적 생산의 기술은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과 지적 생산물을 얻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생각 정리 기술, 문헌 정리 기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에서 언저리에 맴도는 것은 기술 부족이란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역자 후기를 읽으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새로운 정보와 지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지적 생산이며 그런 기술을 높이는 방법으로 메모하는 법, 메모와 독서 카드 정리하는 법, 읽기와 쓰기 그리고 독서와 독서 노트 작성법, 글 쓰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책이라고 하면 이 책을 소개하는데 충분하다. 책은 작고 부피가 얇아서 읽기 어렵지는 않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일본도 문학적 글쓰기만이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역시 국문학 출신자들이 문학적 글쓰기를 가르치는 경향이 강해서라는 주장에 나는 공감한다. 지적 생산은 비문학 글쓰기라는 점에 위안을 얻었다.

*독서와 독서 노트 작성법 참고 

 

p.13.
학문의 길에 서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며, 누군가에게 끌려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많이 가르치면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를 잊어버린다.


p.18.
나와 같은 중견 연구자만 하더라도 연구 능력이 굉장히 떨어진다. 머리가 나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다. 이유는 단 하나, 방법이 서툴러서 그렇다그래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항상 핵심의 언저리만 헤매고 있다. 솔직히 말해 기술 부족이다. 

p.20.
정리하는 기술을 익혀두기만 해도 연구 성과가 높아진다. 문제는 당사자인 연구자들이 이런 기술을 무시하고 있다. 

p.24.
지적 생산이란 뇌가 움직여서 뭔가 새로운 것(정보)을 타인에게 알려주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다. 지적 생산이란 개념은 지적 활동에 의하지 않은 생산과 대립하고, 지적 소비(독서의 즐거움)라는 개념과도 대립한다. . 

p.38.
지적 생산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 한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생각하려는 자세다. 그다음으로 생각을 직접 실천해보려는 용기다. 끊임없는 자기 변혁과 자기 훈련만이 스스로를 지적인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p.47. 
발견의 수첩 활용
나를 예로 들자면 새로운 일을 경험하거나 생각해냈을 때 금방 잊어버린다. 그 증거로 '발견의 수첩'을 다시 읽어보면 완전히 같은 내용이 반복해서 나타나곤 한다. 전에 한 번 '발견'했던 것을 잊고 있다가 다시 똑같은 내용을 '발견'하게 된 셈이다.


p.136.
정신의 흐름을 안정화시키는 기술, 완전한 두뇌 활동이 가능한 상태를 확보하는 기술이 우리가 추구하는 지적 생산의 기술이다.

p.139. 독서법
맛있는 음식을 먹듯 재미있는 책만 읽어라가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을 유지하듯 좋은 책을 읽어라. 따라서 독서에서도 기술론과 감상론은 별개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었다'와 '보았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된다. 한 번 책을 골랐다면 끝까지 다 읽는 게 가장 좋은 독서법이다.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그럴 필요가 없을 거 같다는 후회가 생길 수도 있고, 또 너무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에 대해서만 '읽었다'고 말한다. 일부만 읽었을 경우에는 '읽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책을 '보았다'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본 것'만으로도 책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독서의 기초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다.


p.159.
독서의 즐거움을 향락하는 기분도 좋지만 이런 독서는 단순히 소비적일 뿐이다. 우리가 원하는 기술은 생산적 독서법의 터득이다. 이러한 독서는 곧 창조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읽기-밑줄 치기-밑줄 친 내용으로 독서노트 작성-두 번 읽기 완성.

문장은 훈련과 기술이 필요하다.
p.248. 생각을 정리한다.
글의 핵심은 생각 정리. 글이 써지지 않는 이유는 생각의 정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생태.

p.250. 생각 정리 법, '고자네' 법
작은 종이 B8판(포스트잇으로 대처할 수 있을 듯) 종이에 주제와 관련이 있는 단어, 구절, 또는 짧은 문장을 적는다. 이미 가지고 있는 카드, 발췌한 자료, 책에서의 지식, 사용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종이에 써본다. 그리고 책상 위나 방바닥에 나란히 늘어놓는다. 관련된 것들끼리 묶음으로 포개놓는다. 분류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몇 개의 묶음이 완성되면 논리적으로 이치에 맞다고 판단되는 순서로 이 묶음들을 배열한다. 순서가 정해진 후에는 호치키스를 찍는다. 이것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이 종이 묶음을 고자네라고 부른다. 고자네는 중세 시대에 갑옷을 만들 때 조그마한 가죽 널빤지를 끈으로 이어 맞춰 갑옷의 형태를 미리 잡아주었는데 그 널빤지를 고자네라고 한다. 
(고자네와 관련된 링크 https://blog.naver.com/lgicman/140031865958)

고자네가 몇 개씩 만들어졌다면 이번에는 고자네와 고자네 사이에서 형성되는 관계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그리고 논리적인 연관성이 있는 고자네끼리 다시 묶음을 만든다. 경우에 따라서 고자네를 해체하기도 하고, 다시 결합시키기도 하고. 고자네는 그 자체로 원고의 개요가 된다. 고자네 법은 논리적이고 정리된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자네 법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문장 기술이다. 

p.255. 발상의 체계적 기술
KJ 법이란 이질적인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의미를 발견해내는 새로운 아이디어.

p.258.
짧고 간단하면서도 의미가 충분히 통하는 문장이 가장 생산적인 문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에게서 필요한 지적 생산을 위한 기초 기술은 문장이다(그러나 문예적인 표현까지 필요 없다). 다른 사람이 이해하도록 전달할 수 있는 기능적인 문장만으로도 충분하다. 지적 생산의 기술로서 훈련을 필요로 하는 것은 비문학적인 문장이다.

현재 문장 교육은 문학 작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국어 수업은 국문학 수업과 혼동되고 있다. 국어를 가르치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국문학 출신이며, 문학적인 지향성이 강하다. 오늘날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국문학 수업이라면 당연히 국문학 전공자가 담담해야 한다. 그러나 국어의 문제, 나아가서는 문장의 문제라면 정보공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역자 후기에서


절대다수가 정보화시대에 소비자 및 관찰자로만 머무르고 있다.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너 나 할 거 없이 꾸준히 정보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지적인 신진대사가 이루어짐이 마땅한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제일 큰 문제점은 우리 교육이 여전히 주입식 암기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SNS의 출현으로 우리는 지적 생산의 욕구마저 남에게 의존하는 편리성에 길들여져 버렸다. 인류 역사를 고찰하건대 길들여짐은 언제나 인간을 사회의 부품으로 전락시키는 악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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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문장들 - 퇴짜 맞은 문서를 쌈박하게 살리는
백우진 지음 / 웨일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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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부터 세웁시다. 튼튼하게

논리로 승부합시다. 날카롭게
규칙을 지킵시다. 깔끔하게
줄입시다, 간결하게.



당신의 보고서를 한 번에 통과시킬 8가지 도구를 공개한다.

백우진의 책, 일하는 문장들은 그의 고민과 고민의 흔적이 묻어있다 있다. 부드러운 말투로 하나하나 따지고 물어서 풀어준다. 책 구성도 좋지만 정성이 드러난다. 책에 쓴 글에서도 진정성이 드러난다. 두고두고 읽어도 되는 책이다. 소제목도 쏙쏙 들어오게 작성되었다. 그런 구성과 내용이 책 읽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보관해서 두고두고 읽을 책이라면 좀 더 빵빵하게 책 내용을 채워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p.19.

글을 압축하는 것은 분량을 줄이는 단순 작업이 아니다. 여러 페이지의 글을 한 장으로, 한 장을 한 문단으로 요약하려면 선택하고 버려야 한다. 그리고 핵심을 간결하게 글에 담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고력과 글쓰기 역량이 동시에 길러진다. 

p.25.
첫 문단은 적어도 그 보고서의 주제가 무엇인지는 알려줘야 한다. 결론이 무엇인지는 담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p.63.
첫 문단에 결론을 쓰기 주저하는 요인은 그렇게 할 경우 끝에 할 말이 없어진다는 걱정이다. 그래서 자주 활용하는 양식이 양괄식이다.

p.91. ~것이다
기차는 8시에 도착할 것이다. - 나는 올해 반드시 담배를 끊을 작정이다.

p.116.
이처럼 우리말은 단수형을 선호한다. '가족'이나 '청중'처럼 복수를 나타내는 집합명사에 '들'을 붙이면 군더더기가 된다.

p.142.
각각 '방향성'은 '방향'으로 고치고 '필요성'은 '필요'로 바꾸며 '효율성'은 '효율'로 쓰는 편이 낫다.

p.146.
'적'을 써서 형용사를 만들지 않고, '적으로'를 더해 부사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 그렇게 해보자. 글이 더 간결해진다.

p.156-157
~점이다, ~것이다.

p.159.
인권이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은 심대하다
-인권은 인류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추세에 있다 - 하락하고 있다.

p.201.
1000~5000억 원 
1000억~5000억으로 써야 한다. 

p.213.
'1만여 명 이상'은 '1만여 명'이나 '1만 명 이상' 중 하나가 맞다.
'약 40~50여 권 이상'에는 중첩이 겹겹이다. '50여 권'은 51~59를 가리키는데, 여기에 '이상'이 붙었다. 이 표현은 40~60권을 가리킬 수 있다. 40여권을 읽는다고 쓰면 된다.

p.215.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는 한 행위가 반복될 때 활용한다.
순서를 가리키는 데는 첫째, 둘째, 셋째를 쓴다.

p.219.
2%에서 20%가 된 변화를 '18% 높아졌다' 했는데, 2%의 18%는 0.36%. '18% 포인트' 높아졌다고 서술해야 한다.

p.229.
문장부호 /(빗금)은 '또는'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열거는 가운뎃점(·)을 찍어야 한다. 표 안의 글은 가운데 정렬 대신 왼쪽 정렬. 빗금은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그 사이에 쓴다. 남반구/북반구

p.264.
약물 '&'의 이름은 무엇일까? '앰퍼샌드(ampersand)'라고 한다.

p.269.
괄호를 친 속에 어구를 적은 이유 중 하나는 해당 부분이 헷갈릴 소지를 줄이는 것이다.

p.274.
활자 가운데 문자, 숫자 이외의 각종 기호, 구두점, 괄호 따위를 통틀어 약물(約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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