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ㅣ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평소 강아지의 행동을 지켜보면 도대체 저 행동은 무슨 의미일까? 아니면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들이라면

한 번씩은 아니 여러 번 해 봤을 겁니다. 그럴 때 읽으면 좋은 책인 이 책.

도넛방석이나 극세사 매트에 누워 예쁜 표정으로 자고 있는 그림인 이 책.

책 제목 중 하나인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이란 제목이 눈길을 끌었어요.

​책 목차를 보면 실생활에서 정말 한 번씩은 궁금했을 만한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꼬리 관련한 행동부터 벌러덩 눕는 이유, 뽀뽀하는 이유, 멍멍 짖거나 으르렁 거리는 이유 등등 다양한 행동패턴들이 쓰여 있습니다.

저도 블랙시츄를 키우고 있는 견주여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9 년째 함께 살고 있는 울 레오. 그동안 같이 살면서 경험으로 이해한 행동패턴도 있지만 도무지 이 행동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레오가 아~ 이 행동은 이런 의미였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견주라면 정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예쁜 심쿵할 법한 그림이 많았어요. 그 중에 활짝 웃고 있는 강아지 그림이 있었는데

보는 순간 힐링되고 너무 좋더라고요.

강아지들은 분명 자기 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밤에 견주의 침대에 올라와 그것도 정가운데에 누워 자고 있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그 이유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무섭거나 근심이 생겼을 때 꼬리를 내리며 견주를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그런지 이유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분리불안증 있는 강아지들이 혼자 있을 때 그 특유의 소리가 있는데요. 이 때 견주가 무언가 말을 하면서 소리를 높이면 안 되는 이유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참고해서 나중에 레오가 이런 반응을 한다면 실천해야겠어요.

이 책을 통해서 강아지와의 소통방법을 배운 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책 내용이 저처럼 강아지와 오랜 기간 같이 지낸 견주도 도움이 되겠지만

초보 견주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아무쪼록 강아지가 우리 곁에 있는 동안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나의 반려동물을 그릴 수 있는 책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그리기 - 이재경의 색연필화 수업!
이재경 지음 / 성안당 / 2023년 7월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인데요. ^^ 아무래도 제가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그런가봐요. 작은 소원 중 하나가 레오가 눈이 크다보니 그림으로 레오 얼굴 그려보고 싶다~ 였거든요. 레오를 그림으로 그리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도전할 엄두가 안 났었는데 도전 욕구를 품게 만든 웰시코기가 모델인 이 책. 이재경 작가님은 색연필로 동물을 그리는 작가님인데요. 일단 그림을 그리려면 기초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작가님이 설명하셨어요. 그래서 책의 초반부는 그림도구와 친해지기와 선 긋기, 형태 잡기 등 스케치의 기본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색연필은 다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 어느 정도 기초가 잡히면 반려동물의 부위별 특징을 알아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작가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기초부분과 부위별 특징, 색칠하기까지 연습하고 익히고 나면 이를 바탕으로 강아지, 고양이 그리기가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론 시츄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책을 보며 느낀 점은 왜 작가님이 기초를 강조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 선 하나하나, 동그라미 하나하나 기울기에 맞게, 위치와 형태에 맞게 세심하게 그려야 되는 것이었어요. 게다가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가 있다보니 부위별 특징을 따로 언급한 점도 이제 이해가 됐어요. 책의 뒷 부분은 색칠하기를 연습해 보는 컬러링 페이지가 있어요. 그림은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색칠도 빼놓을 수 없죠.아무리 스케치를 잘 했어도 색칠에서 망치면 그림이 이상해지니까요. 앞으로도 꾸준히 스케치와, 색칠 등을 연습해서 저도 레오를 실물처럼 똑같이 그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

사람을 얻는 지혜 (초판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황선영 옮김 / 올리버 / 2023년 3월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끌게 했던 이 책.

300개의 금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읽으면서

탈무드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647년에 출판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거리감이 전혀 없더라고요.

인간관계에서의 처세법을 다룬 책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좀 더 현명하게 지혜롭게 살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읽으면 너무 좋겠더라고요.

마음에 특히 와 닿는 부분도 정말 많았는데요.

어떠한 일을 하기 전에 항상 검색을 하고,

정보가 중요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워낙 정보들이 넘쳐나다보니 나에게 맞는 것들을

걸러내는 필터가 중요해졌는데요.

이 책에서도 진실은 그것을 거쳐 간 사람들의

감정이 섞여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기 좋게 포장이 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끔찍하게 바뀌어 있을 수도 있기에

정보획득할 때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도 일정 시기마다 개정판이 나오듯이

머릿 속의 정보들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서

저에게 항상 강조하신 말씀 중 하나가

사람은 평생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

배움과 지식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뭔가 배우려 하고,

언행 하나하나 조심하는 자세를 갖게 되더라고요.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나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 지 항상 돌아보고,

쌓은 지식을 이해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이상하게

안 좋은 생각이나 과거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이런 점들 때문에 많이 힘든데 이 책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잊어버릴 줄도 알아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할 줄 알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최대한 좋은 기억만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 책에서는 소소한 행복을 늘 쌓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지식을 잘 쌓아서 안목을 기르고

이를 활용해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삶의 태도를 유지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런 능력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이 참 좋았던 점은 삶에 도움이 되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1 금언에 1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페이지별로 부담되지 않을만큼의 양이어서 가독성도 뛰어났다는 점입니다.

수시로 펼쳐볼 수 있는 또 한 권의 책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0자평] 일본 소도시 여행

일본 소도시 여행
박탄호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12월

소도시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이 책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잘 모르는 도시들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알아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100자평]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ㅣ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제목만 봐도 힘이 나는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