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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인 유어 키친 - 부엌에서 떠나는 세계요리여행
박신혜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7월
평점 :

전세계에 있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요리들이 책 한 권에 가득 담겨있다. 총 29개국의 34가지의 요리를 소개해준다. 해당 요리가 탄생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설명과 함께 사용하는 재료와 소스, 요리순서가 기재된 레시피들이 수록되어있다. 게다가 각 국가의 이국적인 소스들에 대한 설명이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담겨져있다.
코로나19 이전에 간간히 해외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요리들을 책에서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그리운 향수에 젖어들기도 한다. 요리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의 향연이 괜스레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것 같다. 요리과정을 보여주는 몇 장의 컬러 사진들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레시피는 요리 초보자도 어렵지않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필리핀은 대표 요리가 있는 줄 몰랐는데 ‘롱가니사’라는 요리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되었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지만 현지에서 맛봤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먼저든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요리가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돌고도는 것 같다.
결국에는 어느 나라에서 먼저 시작되었는지 그 출처가 모호한 요리들도 생긴다. 특히 지금은 많은 요리에 활용되고 있는 ‘토마토’재료가 처음에는 관상용이였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소제목처럼 음식을 테마로 세계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준다. 저자는 팔방미인인가 보다. 글도 재미있게 잘쓰고 그림도 잘 그린다. 더하여 이국적인 요리 또한 잘하니 부럽기까지 하다. 책의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 하나하나 정성껏 만들어봐야 겠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