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 봤을 때 마치 우리나라 중심부 서울에서 흐르는 ‘한강’을 연상시킨다. 화려하지만 쓸쓸한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인 것 같다.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여름 밤에 읽고싶은 스릴러 장르이기도 하고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추천 도서이기도 해서 내용이 궁금하여 선택한 도서이다.

  고독한 싸움이라 표현한다. 매춘과 마약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무거운 분위기는 아닌 것같다.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경찰관인 ‘미키 패츠패트릭’이다. 24구역의 순찰을 담당하고 있다. 그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내용이 전개된다. (과거와 현재는 교차적으로 진행된다.)

  그녀의 여동생은 마약에 중독된 매춘부이다. 어느 날 여동생이 사라지고 매춘부를 상대로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 동생의 행방을 찾아야한다. 책은 매우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다. 문체도 딱딱한 느낌이다. 다른 얘기지만 가정 내에서 폭력이라는 단어는 흔히 들린다. 이 정도면 여느 가정 모두 폭력이 있는 건 아닌가싶을 정도이다.

  주인공도 그러한 환경에서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자랐다. 여하튼 소설의 전개는 막장 드라마처럼 급격하게 진행되거나 손에 땀을 쥔다거나 하는 박진감은 없는 것 같다. 예상과 다른 결말에 생각해 볼 요소들이 있다.

 극적인 스토리를 담은 스릴러 장르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깊이있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깊어가는 여름밤 조용히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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