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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숨소리
치아(治我) 지음 / FIKA(피카) / 2021년 2월
평점 :
은밀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있는 성에 관해 흥미롭고 재미있게 기술되어 있다. 행복한 관계를 위한 방법이 크게 10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한국사회에서 성에 관해 개방적으로 이렇다 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기준을 세우기가 사실 쉽지않다.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들려주는 보편적인 이론이 아닌 성에 관해 평소에 실질적으로 궁금하거나 말못할 고민들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강요적이고 의무적인 행위가 아닌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필요한 과정과 요소들에 대해 가감없이 알려준다.
그 어디서도 보고 들을 수 없었던 베일에 쌓인 성영역의 이야기라 한 권을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건 생리대 광고에 대해 평소에 무심히 봤었는데 그러한 광고가 환상을 심어줬다는 문구가 공감이 간다. 맞다. 광고에 등장하는 그들처럼 그날은 그다지 개운하지 않다.
책은 내담자의 상담사례를 통한 고민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방식이다. 성인이 된 지 한참이지만 내 몸에 관해 이제야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도 있고 여지껏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도 기재되어 있다. 변태적인 행위라 생각했던 것도 어쩌면 편견이였나보다. 두 사람에게 쾌감과 행복을 가져다주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며 본인도 만족하는 성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본 도서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이제 갓 성인이 된 분들과 성생활에 고민이 있는 이들이 가볍게 참고삼아 보면 좋을 듯하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