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내용과는 별개의 얘기지만 책표지가 너무 예쁘다. 인생의 회전목마를 연상케하는 황금색의 그림체와 표지색의 조화가 몽환적인 감동마저 가져다준다. 어느 날 마음 속에서 슬픈 소리가 들려올 때...등 한 문장, 한 문장 표현이 아름다워 필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책일 듯 싶다.


 

  기역, 니은, 디귿에서 히읗까지 자음 순서대로 해당 단어가 시작한다. 목차에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는 묘미가 있다. 정확히 총 94개의 단어가 제시된다. 각 단어나 어휘가 제시되면 심리적인 접근으로 그에 대한 해설이 간단명료하게 기재되어 있다.

  내용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심오하지도 단순명료하지도 않아 부담없이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책에 담겨진 파스텔 톤의 유화 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주는 듯한 인상을 가져다준다. 가깝게 지내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도 모두 나누지 못하는 요동치는 감정들을 본 책과 대화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정리정돈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책은 그렇게 나도모르는 내 마음에 다가가며 그러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심리책에는 종종 영화나 그림작품들이 등장한다. 본 적이 없으면 조회해보기도 하는데 책을 통해 알게된 내 감정을 대변해주는 작품들을 보면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빨간 모자>의 원작 결말은 잔인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해석을 보니 순간 섬뜩해지기도 한다. 다채로운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접해보며 본인인생의 큰 줄기를 세워본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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