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돼도 1일1치킨은 부담스러워 - 여전히 버겁지만,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임서정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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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30대초반이 된 세 명의 친구들이 다같이 공동 저자로 작성한 에세이이다. 승무원을 목표로 취업준비를 함께 하였으나 그녀들은 현재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부지런히 살고 있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면서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고 이전과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들이 몸소 체험하고 경험한 풍성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수록하였다. 책 표지에 그녀들이 덤덤하게 치킨을 먹는 모습을 보니 왠지모를 친숙함이 느껴진다.

 

  책 크기가 아담하며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 그림들이 몇몇 담겨있다. 책은 마음 통하는 친구들이 앉아 속마음을 털어놓는 듯한 인상을 가져다준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되기도 하고 같은 상황이라도 본인과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며 작은 위안을 받기도 한다.

  미혼들의 에세이마다 타인들의 공통된 단골 질문들이 있다. 바로 연애는 하고있는지, 결혼은 언제 할 것인지 하는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민감한 질문들이다. 신기한 것은 그에 대한 답은 미세하게 다르다. 독자인 내 나이가 30대를 갓지난 40대라서 그런지 내용이 풋풋하기도 하고 어떤건 본인보다 더 성숙한 생각을 가진 것 같기도하다.

  30대의 성장통을 겪으면서 그녀들의 40대의 이야기 또한 궁금하기도 하다. 살면서 타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않기도 하고 보통의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다. 힘든 시기에 다른 사람들의 꾸밈없는 위안을 받고싶다면 책을 추천한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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