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주주들에게 - 세계 최고 기업을 만든 CEO들의 위대한 편지
로렌스 커닝햄 엮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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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꽤 두껍고 무게감이 있으며 표지는 매우 고급스럽다. 마치 은밀하게 베일에 쌓인 서적을 열어보는 느낌을 가져다준다. 20명 이상의 리더들이 작성한 16개 기업들의 주주 서한이 작성되어 있다.


 1970~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크게 총 세시대로 분류하였다. 주식을 하다보면 경영진으로부터 형식적, 공적인 느낌의 글이 담겨있는 주주레터를 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책은 그러한 억지로 작성한 것 같은 레터가 아닌데다 그들의 서한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경영자의 생각과 회사의 가치관이 담긴 정성어린 서한을 의미한다.

 주주입장에서는 회사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질 수 있고 더욱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훌륭한 서한은 회사의 스토리를 담고 있고 커뮤니케이션의 용이성, 개방성 등이 포함된다.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내기업들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특이한 점은 책에 담겨있는 경영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자서전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에 주주서한을 작성하였고 리더십부터 지분배분, 기업관리자의 역량, 경영 등 그 주제 또한 다양하다.

 규제없이 유연한 글이기에 경영자의 진심이 담겨있어 보인다.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워런버핏이다. 주식에 있어서 유명인인만큼 예리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책은 옆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주주의 입장에서 어떠한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운영방향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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