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1~2 - 전2권
네빌 슈트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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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생기발랄한 느낌을 전해주는 책 표지가 특징이다. 책은 총 2권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책은 전쟁의 잔인함보다는 한 여인의 당찬 인생에 포커스를 두었다.)


  게다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 도서 중 하나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책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를 발판으로 진격의 진격을 도모하여 말레이반도까지 진출했었나 보다. 1권은 외삼촌으로부터 유산을 상속받는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진 패짓’그녀가 ‘노엘’변호사와의 대화를 통해 전쟁 중 강제로 끌려간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2권은 호주를 배경으로 진취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쟁 중 운명적으로 만난 사랑. 그리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은 멋진 스토리를 담고있다. 게다가 사업수완이 뛰어나고 똑똑한 그녀에게 행운의 여신은 일과 사랑 모두 그녀의 손을 들어주었다.


P아무 것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문장 중 필사를 하면서 읽어볼 만한 문장들도 눈에 띈다.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진 이들이 들려주는 조언(?)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게임에서 이긴 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듯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 책을 읽으며 같은 여성이지만 상반되어 보이는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그녀보다 나은 환경이지만 성격이 수동적인 편이라 온전히 나의 인생을 설계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동안 그녀는 멋졌고 큰사람처럼 느껴졌다. 무기력한 이들에게, 가볍게 읽을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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