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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럽
레오 담로슈 지음, 장진영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뉴욕타임즈’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였고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등 여러 신문사에서 추천하는 서적이다. 가죽같은 질감의 표지가 부드러워 자꾸 만지게된다. 유럽의 모습이 담겨있는 붉은 색 바탕의 책 표지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져다준다.
책이 비교적 두껍고 크기가 큰 편이라 독서하는데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사상가들의 일기를 담은 그들의 주옥같은 글들은 재미있고 흥미로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된다. 시작은 선술집에서 좋은 벗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그들은 <클럽>이라고 명하였다.
책의 주된 인물이자 클럽을 탄생시킨 ‘새뮤얼존슨’은 정치, 법, 의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어했다. 클럽은 1764년부터 20년간 사람들의 삶, 관심사, 우정, 경쟁의식과 업적을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제임스 보즈웰’이라는 인물은 회원들이 나누던 수많은 대화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18세기 영국에서 ‘애덤 스미스’와 같은 유명한 인물이 모두 이 모임 출신이라고 한다. 전 유럽이 전쟁과 혁명, 폭동 등 혼동의 시기를 겪고 있을 무렵,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소신과 포부 등을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맺고 논쟁을 벌인다.
사상가들은 현실의 삶 속에 켜켜이 쌓여가는 고통과 슬픔 안에서 대중들의 공감을 형성하는 문장들을 이야기한다. 그리 길지않은 문장들 속에서는 그들의 고뇌가 함축되어 표현되고 있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컬러작품과 흑백 삽화들도 책에 재미와 흥미를 한 층 더한다.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