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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 소원은 퇴근입니다 ㅣ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안또이 지음, 시루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내 카톡에 있는 친숙한 이모티콘인 카카오프렌즈가 직장인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현장으로 등장하였다. 프로도, 어피치, 튜브 등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그 정감있는 캐릭터들이 직장인의 모습을 하고 각각의 캐릭터마다 고민하는 모습을 하니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책은 시리즈물로 두번째 이야기인 ‘소원은 퇴근입니다.’ 편이다. 서두에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성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주제에 맞는 만화그림이 그려져있다. 회사생활의 고충과 생각하는 것들을 가볍게 볼 수 있어 가벼운 힐링을 가져다준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공감대도 생기고 동시에 웃음포인트가 있어 입가에 미소를 띠게한다. 특히 '업무의 법칙' 부분은 절대적인 공감이 간다. 만화 속 캐릭터들이 직장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표정들을 짓는 모습이 재미있다.
직장인들이 현장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카카오친구들을 통해 보고있으니 새삼 일에 치이느라 잊었던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끔 만들어준다. 책에서 소개한대로 직장생활의 권태기라 할수 있는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컬러풀한 만화는 색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안겨다준다. 글을 구지 읽지않아도 그림만으로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작은 여운을 남긴다. 현재 직장을 쉬고 있는데 책을 보면서 회사에서 업무를 보았던 당시의 상황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내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안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작은 선물과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