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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해피니스 - 마음 주치의에게 행복에 대해 물었다
김아리 엮음 / 김영사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올 어바웃 해피니스] '행복'은 '자신'에게서 온다.
우습게도, 전에 서평했던 책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전의 서평에서는 '행복은 자산순은 아니지만, 돈이 많을수록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행복해질수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의 제목은 all about happiness (행복에 관한 모든 것)인데
책의 제목처럼, 11명의 심리전문가를 통해서 들어보는 '행복'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전의 서평에서 '그래서 행복이 뭐야?'라고 의문점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하여, 그 해답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행복이라는 것의 사전적 정의에서 살펴보자.
행복이란 사전적 정의로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의미한다.
'흐뭇한'이란 '만족스러워 불만이 없이 푸근하다'를 뜻하고,
'푸근하다'란 '부드럽고 편안하다'를 의미한다.
정리하면, 행복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불만이 없고 부드럽고 편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불만이 없고 편안한 상태'는 어디서 올까?
우선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고 이야기한다.
관계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도 될 수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한 모든 관계 속에서 왜 한국인들은 관계에서 불행함을 느끼는가에 대해
'한국인의 자살률'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OECD 평균을 넘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급격하게 IMF사태(1997년)을 전후로 급격히 증가했다.
경제성장기의 황금기를 지나, 급격하게 산업구조와 경제환경이 재편된 현재의 우리나라에는
IMF를 통하여 수많은 빈곤층과 파산된 기업체를 낳았다. 이러한 IMF사태이후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본능적 위기감을 자극했고, 그래서 그 이후의 우리나라의 사회는 점차
'개인주의화, 가족주의화, 이기주의화'되어가기 시작하였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돈이 최고야'라는 황금만능주의의 대두역시도, 이 IMF사태 이후로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한 현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라는 공식을 성립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전에도 이야기했듯 '돈이 많다고 해서 불만이 없고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행복은 그 누구에게도, 돈에게도 오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행복의 기준을 가리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서 온다는 사실', 이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개념으로서의
회귀는 결국, 우리가 '행복'의 원천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분명하고도 간단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부유한 부잣집의 도련님, 아가씨가 아니더라도,
나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는 행복, 그리고 '나만의 행복'을 찾아간다면,
그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그리고 더 나아가 '행복, 그 이상의 의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