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 빅뱅부터 2030년까지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만나는 인류의 역사
김민주 지음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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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주요 사건으로 보는 세계사


흔히,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보라'고 말한다.

역사의 흐름이 결과적으로 반복된 인과관계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거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면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처음 어렸을 적에 들었을 때에, '뭔 소리야'라고 생각했지만

자라면서, 여러가지 사건사고를 보고 들으며 이 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했다.

누군가 '정치는 생물'이라고 말했지만, '역사역시도 생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에서 교훈없이 지나친 일들은 무한히 미래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의 근현대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역사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작성한 책, '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를 소개한다.


과거, 조선시대의 세계관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중화'와, 한국의 '소중화' 그리고 일본과 주변의 소위 '오랑캐'라고 불리는

이민족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들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과 '일본'이었다.

일본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지만, 조선 중반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면서

조선은 주로 중국, 일본, 만주에 있는 이민족 국가들, 그리고 지금은 오키나와로 불리우는 류큐 왕조 등과

무역`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적어도 이전까지는 그래왔다.


그들에게 가끔씩 서양인이 제주도나 전남해안에서 불시착해 떠내려오긴 했었어도, 서양이라는 세계에 대해서는 

완전한 '무지'였다. 하지만, 지금 세계사를 공부하는 우리의 시각에서는 서양은 미지의 세계가 아니다.

동양에서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동안, 서양에서도 중세시대와 봉건왕조 국가를 지나, 근대국가에 접어들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접촉은 없었으나, 이후 19세기 부터 본격적인 서양의 대양 진출이 시작되면서

동양과의 조우가 시작되었다.


그때의 사람들이 서양의 증기선을 '이양선'(모양이 이상한 배)이라고 불리울 만큼, 동양의 관점에서 배는

주로 바람과 인력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배들로 생각했지만, 여러 굴뚝들을 가진 증기기관을 장착한 배들이

움직이는 것에 기이함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위에서는, 조선의 관점에서 중세에서 근대까지의 세계관을 이야기했지만,

서양에서도 본격적인 대양을 진출하기까지는 동양은 '미지의 세계'였다.

황금으로 뒤덮힌 국가에 대한 이야기, 수천개의 섬으로 구성된 국가, 서양에서 가장 귀한 향신료가 가득한 국가 등

서양에서 동양은 미지이자, 매우 이상적인 세계였다. 여기서 수천개의 섬으로 구성된 국가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의 제주도나 전남 지역의 다도해 지역에 불시착한 외국인들 눈에는

한국은 수천개의 섬으로 구성된 국가였을 것이다.


이처럼, 동양과, 서양은 서로에 대해 몰랐지만

지금은 서로에 대한 문명과 역사에 대한 '교차검증'으로 보다 정밀해지고, 이해관계가 뚜렷해졌다.

지금은 서양의 과학기술이나 문화가 동양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 과거에는 동양에서 서양으로 많은 영향을 준 것들이 있다.

화약이나 나침판, 직지와 같은 금속활자의 상징 등 , 그들은 서로에 대해 몰랐음에도 서로에게 많은 영향과 트렌드를 끼쳤던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세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현재에서, 동양(아시아)와 서양(유럽, 북미)등은 많은 인과관계로 얽혀있다.

멀리서 보면, 많은 실타레로 얽혀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보면 하나하나 인과관계로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는 세계의 트렌드를

이 책에 나와있는 100가지의 흥미로운 주요사건들과 이벤트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흐름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이, 지금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들이 있고,

미래에도 과거와 같은 일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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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문학 강의
엔도 슈사쿠 지음, 송태욱 옮김 / 포이에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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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문학 강의] 어느 소설가의 강의


우선, 나는 카톨릭 신자가 아니고, 종교를 믿는 사람도 아니라고 서두에서 밝힌다.

그럼에도 엔도 슈사쿠의 책을 고른 것은, '종교에 대한 자유를 인정'하고 그 종교에서 오는 '좋은 현상'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떠한 세계관에서, 어떤 가치를 갖고 사는지 궁금했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기로, 불교를 제외하고 기독교나 카톨릭의 일반적인 내용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리스도 세계관에서는 '구원'이 가장 큰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그 세계관에서는 인간은 '원죄'를 갖고 있다. 태초부터 만들어지는 원죄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사라졌으나

그리스도를 '의심'함으로서 '구원과 원죄'를 다시 쌓게 되었으니, 인간이 죽기전까지 그 종교를 믿고

'궁극적으로 구원'받음으로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논리라고 이해했다.


이 책의 저자인 엔도 슈사쿠의 이야기역시도, 인간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그리고 그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실, 문학의 일반적인 구성인 '권선징악', '착한사람은 구원(또는 복)을 받고 악한자는 벌을 받는다'는 내용은

일반적인 문학의 내용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아니, 지금의 영화나 드라마, 음악에서도

이러한 권선징악의 내용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이다. 그가 밝힌 '문학과 종교 사이의 골짜기'에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교향악을 들려주는 것이 종교라고 첫번째 강의에서 이야기했다.


이 말인즉슨,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종교란 '인간 내면의 모든 요소 , 그것이 인간적인 것이라면 아무리 추잡하고 더러운 부분에도

오케스트라 같은 소리를 울려주는 종교, 인간의 어떤 부분에도 제대로 교향악을 울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추잡하거나 더럽거나 모순된 인간의 부분에서 그런 인간을 그리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 작가이자 종교'라는

의미이다. 


그는 이 강의에서 비단 인간의 긍정적인 면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사실대로 드러내는 것역시도

구원의 한 방법이라고 설파한다. 사실, 그의 말은 일본의 대문호답게 , 정갈되어 있고 침착하게 사실적으로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 강의가 더더욱 눈에 들어왔다.


이 외에도 여러 강연들이 감명깊게 살펴보게 한 내용들이었다.

그의 작품 침묵에서, 새로 소개하는 사무라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은 예수의 제자가 예수를 떠나 도망치는 나약한 자였으나, 종국에는 예수의 말을 전하다 박해를 받고

죽어가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처음에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신념을

받아들이나, 이후에는 버릴 수 없게 된다는 내용을 생각하게 한다.


엔도 슈사쿠의 문학강의는 그 책 제목답게, 강연장에서 다수에게 이야기하듯

조근조근 이야기해주어, 더욱 풍미를 돋게 해주었다. 단지 그의 내용들을 설명하듯 이야기해주었다면

지루해졌을지도 모를일이지만,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강연내용은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종교와 문학관에 대해서 이해하게 했다.


엔도 슈사쿠는 지금 없지만, 2018년, 그의 강의들이 이렇게 문학강의 책으로 나왔듯

그가 살아생전 , 독자들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오랫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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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브레이크 101 - 마음을 열고 분위기를 살리는 창의적 액션러닝 교수법 1
이영민 지음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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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브레이크 101] 마음을 열게하는 창의적 교수법



새학기가 되는 시간, 또는 첫 강의의 오리엔테이션을 맞는 시간

서로에 대해 모르고 어색해하던 사람들이 '이것'을 하면, 풀어진다.

일반적인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사용하고, 대학에서도, 기업에서도 사용하는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는 '아이스 브레이크'이다.

아이스 브레이크의 영문을 직역하면, '얼음깨기'이다.

그렇다면 '얼음을 깨서 먹는건가?' 아니다. 처음 본 사람들, 그래서 더 어색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얼음들을 부시고, 웃음꽃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심어내는 과정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왔던 아이스 브레이크는 이제는 왠만한 워크숍이나 OT에서 사용되는 가장 잘 사용되는 교수법이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씨, 왜 아이스 브레이크 같은 걸 하는거야? 나는 혼자가 좋은데'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비단 이 아이스 브레이크는 '강단에 서 있는 사람'을 위해서만이 아니다.

10명이면 10명, 30명이면 30명, 100명이면 100명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물론 1차적인 이유는 강의를 부드럽게 진행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듣는 사람들도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하고, 이들을 화합하게하고, 서로간의 의심과 분쟁을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궁극적 이유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일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진 아이스 브레이크는 오래 사용되어온 만큼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적용할만한 좋은 학습법 101가지들이 담긴 좋은 책을 소개한다.

지난 스팟101로도 이미 앞서 살펴보았던 이영민 대표의 책이다.


요즘은, 비단 사무직 뿐만 아니라 생산직 근로자에게도 일정량의 교육을 받게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여기에는,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이나 우울증`심리진단 프로그램도 있지만, 직원들간의 화합하게 하고

홀로 다니는 사람이 없게끔하여, 일의 능률과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프로그램도 있다.


작게보면, 기업주의 이득이지만, 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프로그램이 귀찮을지라도, 자신에게 큰 이득이다.


아이스 브레이크 방법이 101가지나 되어 많지만, 저자는 훌륭하게도 ICEBREAK라는 스펠링을 하나하나 챕터로

모아 선별했다. '상호작용으로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변화와 개선으로 고정관념 깨뜨리기'

'활력과 에너지 레벨이 넘치는 즐거운 분위기 만들기' '참가자에게 유익한 경험을 주기'

'재미있는 유희와 게임으로 삶을 재창조하는 경험을 하게하기'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즐거운 쇼를 계획하기'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를 맛보는 자부심을 갖게하기' 등이다. 


많은 방법을 일일이 나열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나, 위의 분류들을 살펴보면

'아! 아이스브레이크가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구나'하는 생각들을 가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일방향적으로 딱딱한 교과서를 읽는 교수법의 시대는 한참 전에 지나갔다.

비디오를 이용하여 시청각 효과를 가져오는 교수법, 게임을 이용하여 학습을 유도하는 학습법

그리고, 이 아이스 브레이크 방법을 활용하여 , 구성원들 모두가 화합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학습법의 시대이다.


여러분이 비록 웅장한 강단에 서는 연사가 아닐지라도,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방법을 공부해서 '사회자'가 된다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아이스 브레이커'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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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에릭 슈미트가 직접 공개하는 구글 방식의 모든 것
에릭 슈미트 & 조너선 로젠버그 & 앨런 이글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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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구글이라는 것


혁신의 상징이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인

'구글' (Google)


구글은 유튜브, 구글 서치,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으로 

세계 ICT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특히 유튜브와 G메일의 경우에는 이제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만국 공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구글이 세계시장의 선점과 함께, 혁신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 것일까


'악해지지 말자'라는 모토로 시작된 구글의 경영방향은

기존의 기업들과 '사고방식'을 깨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SNS을 통해 구글의 '인사체계'에 대해 많이 알려졌듯이, 구글은 절대적으로 '비관적인 사람이나 조직융화력이 없는 사람'은

절대 채용하지도 않고, 그들이 입사하게 하지도 않는다. 구글의 인사체계는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 사람에 의해서 조직 전체가 흔들리지 않게' 사전 조치과정을 취한다.


심리학적, 사회과학적 등으로 설계된 구글만의 인사검증 체계는 , 구글이 왜 이렇게 '인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지를

알려준다. 일례로 구글은 '네이브를 추방하고 디바를 위해 싸우라'고 말한다.

네이브는 카드게임에서 '부정직한 사람, 잭'을 의미한다. 디바는 일반적으로 '인기 여스타'를 의미하지만, 여기에서 디바는

'정직하고 남을 위해 싸우는 사람'을 의미한다. 구글은 부정직하고 남의 이익과 가치를 훼손하며, 조직을 흔들리게

할 수 있는 네이브를 철저히 걸러내는데 의미를 둔다. 


그것이 구글이 가장먼저 혁신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했던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로 잘 알려진 구글의 혁신 아이콘은 '조직문화'이다.

요즘 배달의 민족이나 여기어때, 야놀자와 같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ICT, O2O기업들도 적용하는 조직문화는

바로 '문화공간의 증설 및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짤 수 있는 열린 사무실 공간을 주는 것'이다.


최근 대기업들도 자신들의 사옥들을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구글의 조직문화를 따라가는데 힘쓰고 있지만

구글만큼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일례로, 구글은 예를 들어 '구글 애드워즈' (구글 광고시스템)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견되었을 때에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담당자를 불러내어, 혼을 내고 일방적인 지시를 했겠지만,


이것을 발견한 구글의 상사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벽에 종이로 애드워즈를 강조한 이미지와 함께

'이 광고는 너절해'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면, 담당자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스스로 정정과 보완을 갈구하게 된다.

이처럼, 단적인 예시로도 알 수 있는 구글의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자유로움과 창의성에서 끌어내어

조직 전체의 혁신을 불러내게 한다.


그 외에도, 구글은 '데이터와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채택한다.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은 경영진의 감정적이고 충돌적인 의사결정에 의지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구글의 경우 '그들의 실수가 조직 전체에 화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물론, 세계 굴지의 구글과 중소기업을 비교하는 것은 미안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최고경영진들을 부각시키며, 그들의 리더쉽을 강조할때에

구글은 경영진 전체와 조직원들의 화합을 강조한다는 데에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우리는 구글로 부터 무엇을 배워야하는가?

이미 '답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 경영진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혁신의 상징을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쉽게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또한, 반드시 '혁신의 상징'이라고 한다고 이것을 모든 조직에 적용시킬 수는 없다.

기존 보수적인 조직문화역시도 어떤 기업에는 최적화된 특성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경영진이고 당신의 기업을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하고 싶다면

부분적이라도 구글의 방식을 배우고,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구글이라는 것이 이제는 '혁신'이 되었듯, 당신의 기업도 구글이 되지 않으리라는 점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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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후다닥 집밥 한 끼 -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 근사하게 즐기는 램블부부 레시피 램블부부의 퇴근 후 시리즈
조선민.조용진 지음 / 나무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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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후다닥 집밥 한끼] 요리책 추천, 후다닥 만들어 근사히 즐기자





2010년 HMR(가정 간편식) 시장의 규모는 불과 7700억원이었지만

그로부터 7년 뒤인, 2017년에는 3조억원의 규모로 21% 수치로 급성장했다.

바야흐로, '솔로'가 대세인 시대, 그동안 많이 해서 주변 이웃들에게 고루고루 나누어주던 시대는 가고,

이제 편의점에서 즉석간편식이나 맥주를 마시며, '나 혼자 사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HMR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질이 높아진 HMR 상품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해서도

손 꼽는다. 자주 가는 편의점을 보아도 이제, 도시락, 샌드위치 등 기존의 간편식을 넘어서 


데우기만 하면 만들어지는 수육 , 족발, 육개장, 김치찌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근사하게 나오는 '고등어 구이'등 , 더 이상 고민할 필요없이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밥'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은 지울 수가 없다.

혼자 먹는 '혼밥'과 대비되는 '집밥'은 부모님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며 만들어주는 '따뜻함의 상징' 

더불어 혼자사는 사람들의 '고독함과 외로움'과 대비되는 '함께함과 따뜻함'이다.

그러나, 정작 직장을 다니는 나 역시도 집밥보다는 혼밥을 찾는 것이 일상이다.


집밥을 만들어먹기도 귀찮거니와, '회사의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사람들에게서

'집밥'은 너무나 큰 '이상' 일것이다. 그나마 주말을 맞이하는 '불금'때에는 의지를 다짐해보지만

목요일쯤 다시 사그라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 '빠르고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소개해주는 책이 있다면 어떨까?

나 역시도 '솔깃'하다. '10분만에 해먹을 수 있다고?'

표지에 써 있는 말이 거짓이 아니길 바라며, 넘겨보니 너무나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다.

영양불균형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로 다양한 요리들이 쉽게 작성되어 있으니 말이다.


자주 볼 수 있는 '꽈리고추 멸치볶음'에서 부터, '가지와 버섯을 간장으로 버무린 무침'

술한잔 했을때에 속을 얼큰하게 채워주는 '김칫국' 등, 한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개인취향을 맞춘 음식들이

있다. 들어가는 재료들도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이다. 물론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는 사람이라면

아닐 수도 있겠다만, 간장이나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등은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재료들이다.


이 재료에, 시장에서 잘 다듬어준 재료들로 저녁에 장을 본다면 근사한 요리가 된다.

편의점의 공장식으로 만들어내는 요리보다, 훨씬 따뜻하고 근사한 요리가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로는, 책에 여러 색상으로 컬러를 두었다는 점이다.

이 책의 레시피들은 반드시 '혼밥족'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혼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도 있고,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반찬들'도 있으며,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술안주 요리'들도 있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옆면에 그려진 컬러에 따라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장 고마운 점은 

첫장에서 친절하게 칼을 쓰는 방법과 요리에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었다는 점이다.

나도 조만간, 이 책을 가지고 요리를 해보아야겠다는 의지가 불타게 하는 고마운 점이다.


서두에서, 가정간편식이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매일 편의점 음식만 사먹을수도, 눈치보며 부모님에게 반찬 타가기도 어려운 사람에게

효과적일 것 같은 책이다. 물론, '나를 위해 요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차라리 집에 누군가 찾아와 손님을 위해 대접한다면 '정성'이 들어가겠지만,

혼자사는 사람에게 '자신을 위한 요리'는 귀찮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요리를 통해, 그날의 '스트레스나 고통'을 씻어낼 수 있다면,

집밥을 하는 용기와 의지도 넘쳐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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