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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창의력 한글 쓰기 : 기초 낱말 - 쓰고 그리고 칠하면서 머리가 좋아지는 4~6세(만 3~5세) ㅣ 톡톡 창의력 시작하기 10
창의수학연구소 지음 / 한빛에듀 / 2016년 8월
평점 :
엄마들의 과제인듯한 요즘 아이들 공부
정말 저는 올해의 과제가 아이의 한글떼기였어요.
그런데 둘째 임신과 출산으로 첫째 공부가 바이오리듬타듯이 물결치며 열심히 하는날 아닌날로 나뉘게 되더라구요.
매일 읽던 책도 둘째가 태어나면서 등한시하게 되고 그래서 저는 매일 뭔가 하는게 정말 챕터가 나눠져서 있는 게 아니면 시키기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여러종류의 워크북을 그래서 두루 사게 되었는데
저희 아이가 워낙 쓰기가 약해서 걱정을 많이 하던차에
톡톡창의력 한글쓰기를 체험하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자음/ 모음을 쓰는 수준이었고 정말 'ㅣ'하나 쓰는것도
여러번 어르고 달래야 썼어요.
그도 그럴것이 여러번 반복해서 그려야 하는거라 얼마나 지루한지
제가 봐도 지루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책은 받아보니 바로 통문자 쓰기가 되어있더라구요.
빠른 4세들은 하겠지만 5세인 저희 아이에겐 딱! 지금 배우기 좋은 책 같았어요.
처음엔 가족이 나와요. 읽는데는 이제 어려운 받침 빼고는 힘들지 않아서
위에 줄 읽으라고하고 밑에 순서에 맞게 쓰게 시켰답니다.
통문자가 나오면 바로 쓰는 순서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워크북을 봐도 여러번 반복하게 되어있지 쓰는 순서는
전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책은 딱 나와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 아이는 꼭 동그라미를 쳐야 좋아해서
다 쓴 글씨는 전부 쪽마다 동그라미를 쳐주었어요.
저는 자음과 모음을 따로 쓰는 수준인 아들이 통문자를
그것도 가갸거겨 순서도 가나다라 순서도 아닌
단어를 쓸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기우더라구요.
엄마가 생각하는거 보다 아들은 희미하게 된 단어를 따라 잘 쓰더라구요.
물론 생각해서 바로 쓰는건 아직 못하지만요.
그래서 이 통문자 쓰기도 자음 모음쓰기에 종종 병행해서 하기로 했어요.
마침 이날은 'ㅏ'를 쓴 날이여서 아빠에 'ㅏ'가 몇번 들어갔는지 찾아봤어요.
엄마를 잘 못써서 여러번 다시 쓰고 아빠는 한번에 잘 썼어요.
얼른 단어를 잘 써서 편지를 써주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매일 기대하고 있어요.
가족을 한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탈 것이 있는 쪽을 했답니다.
아야어여만 쓰던 아이도 제법 통문자를 잘 보고 쓰네요.
보고 쓰지 않는 그날이 올때까지 단어쓰기를 열심히 도와줘야겠어요.
순서쓰기/희미한 글씨위에 쓰기/ 그냥 쓰기
이렇게 다 할 수 있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이제 막 글씨를 쓰기 시작한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