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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책 세트 - 전4권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ㅣ 내일을 위한 책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외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은수저 금수저 심지어 다이아몬드수저까지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어서
우리 아이는 뜻은 잘 모르지만 그런 단어가 있다는 걸 알고 저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어요.
흙수저 같은 단어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설명해 줘야지 했는데
이렇게 설명해주기 편한 내용이 있어서 같이 찾아봤어요.

풀빛도서의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글로도 편하게 어려운 초등사회 교과 개념들을 풀어놓기도 했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정도로 그림이 아주 해학적이기도 하고 그림만 봐도 아~ 그렇구나 라고 느낄수 있게 되어 있어요.
표지만 봐도
노동자계급을 밟고 있는 중간계급 사람과 상위계급 사람에게 아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모든 그림마다 이렇게 글이 없어도 뭘 이야기 하고 있는지 알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건 마치 보드게임같지요.
자세히 보면 그림끼리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22번 위에 사람이 휘두른 주먹을 24번 아래 있는 남자가 맞고 있지요.
그리고 37번 사람의 말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계약이 성사되는듯한 악수그림이 있구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을 설명하기도 좋을거 같아요.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이 있네요.
초등사회교과모임 대표의 추천글이 있다니 더 책에 대한 신뢰가 가지요.
이 부분을 보면서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지 가이드도 잡을수 있구요.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만 말해주고 싶지만
사실 사회가 그렇지 않지요.
힘이나 권력 돈 문화같은 것들로 사람을 차별하는 세상이니 말이지요.

옛날의 지배하는 모습이 나오네요.
왕과 나란히 선 종교자들 장군들 밑으로 노예들도 있구요. 사람들이 찰에 찔려 죽기도 했지요.
그런데 왼쪽과 오른쪽의 그림은 시대가 변했지만 여전한 차별이 있는 우리의 사회를 보여주네요.
왕이없지만 돈있는 자들이 위에 군림하고 그 밑으로 대포를 들고 일하는 노동자들
군인밑으로 짖밟힌 사람들까지.
시대만 변했지 사회계급문제는 여전해요.

정말 우리나라의 모습 그대로 이지요?
어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의 유무 학벌 계층으로 사람을 나누구요.

심지어 이 그림은 너무 적나라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뒷자석에 편하게 누워서 지시하는 사람과
그 차를 운전하는 나이가 많지만 말을 따를수 밖에 없는 사람
그리고 차를 닦는 세차직원까지.
평등한게 중요한데 능력이 있어도 학벌로 무시당하고
집에 돈이 없어서 이룰수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우리 아이는 그런 세상에 살게 하고 싶지 않은게 부모마음인데
잘 안되니 너무 속상하지요.
상류층 사람들을 향해 꾸준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과
사람들 등위에 앉아서 편하게 밥먹는 사람들
그리고 보수적인 상류계급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걸 알려주는 것도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사회계층을 이야기할때 꼭
알려줘야 할 부분이지요.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그리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거
그림만 봐도 들어나는 계층간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여요.

사회계급이 뭔지 아이와 이야기를 해봤어요.
첫 페이지부터 쉽게 알려주는 부분이 많아요. 힘과 권력 돈과 문화같은 것들때문에 달라지는 계층간의 이야기지요.
아이는 너무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속상하다고 했어요.
저는 따로 계급이 어떤지 어떤 계층에 해당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어요.
오히려 상위계층만이 그 계급만이 옳다는 생각을 심어줄까봐 걱정이었거든요.
다른 계층이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걸 알려줬어요.
내일을 위한 책은 초등 사회 교과연계가 있어요.
초등 민주주의/ 초등사회 민주주의와 연관해서 찾아보세요.
사회 4학년 1학기 3.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
사회 6학년 2학기 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도덕 3학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도덕 5학년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