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거북선 노트 -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장군
김지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서 한 줄로 평을 하자면 정말 이순신에 대한 모든것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쓰여져있습니다 라고 할수 있을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요즘에 위인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초등을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위인전을 한권씩은 읽고 간다는데
전집에 없는 단행본만의 독특한 매력이 이책에서 다 나오는거 같아요.
특히 거북선에 대한 구조적인 설명은 아이들이 어디를 궁금해하는지 정확하게 알고서 설명하고 있는거 같아서 놀라웠습니다.
 

전 이순신 장군을 이렇게 자세하게 까지 알고 배우지 못했던거 같아요.
예전에 위인전에서 읽었을때는 아마도 요즘 책 같지 않게 재미도 없었던거 같고
그냥 업적이랑 어디에서 무슨 해전이 일어났는지 정도만 기억하고 외우고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게 되어있답니다. 우선 그림부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상당히 자극하게 되어있어요.


이순신의 인물관계도에요.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때 누구와 싸웠는지 나중에 어떻게 불리우는지 까지 전부 적혀있답니다.
이렇게 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너무나도 어려워할 대첩이라던지 왜란이라던지에 대한 설명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넘어가더라구요.


 

우리 어렸을때 거북선 배우기로는 정말 딱딱하게 거북선 사진에 구조를 외우고 했던거 같은데요.
여기에는 정말 아이들이 이건 어디에 쓰는지 궁금해 하는걸 전부 모아서 표기가 되어 있었어요.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 구조에 아이들이 제일 궁금해할 화장실 위치라던지 안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안은 몇층구조로 되어 있는지 라던지 이런 세세한 부분도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적혀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특히 부산포해전부분을 좋아했는데요.
이 책 자체가 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읽어주는 책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저는 다 읽어줬답니다.
한번 읽어준 부산포해전 부분은 읽고 또 읽고 하더라구요.
참 대단한게 우리의 피해와 일본의 피해정도 차이가 어마어마해서 정말 이순신 장군을 왜 다른 사람들이 드 높이 칭송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글로만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나와있는게 아니고 이렇게 피해정도 어떤 해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볼 수 있는 도표도 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아이가 좋아한 부부은 퀴즈 부분이었답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들의 정답을 알고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랑하기도 했었어요.
이순신 장군의 업적 뿐만아니라 재미까지 고루 지닌 책같아서 추천합니다.
위인전의 딱딱함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에 자세한 인물에 대한 설명까지 있는 책을 원한다면
단행본 이순신의 거북선 노트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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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의 눈물 - 원자력 발전 지구촌 사회 학교 5
김정희 지음, 오승민 그림, 최열 감수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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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인데 사계절 출판사에서 출간했네요. 후쿠시마의 눈물. 우리가 아는 그 원전사고 얘기 입니다.
전 몇주전에 일본에 다녀왔어요. 제가 너무너무 일본어를 많이 공부해서 워낙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엄청 기대했는데 신랑이 원전 사고때문에 후쿠시마와 조금이라도 먼곳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와 같이 갔으니까요.
뭐 먹는건 아무 생각없이 먹었지만 마음 한켠으론 괜히 찝찝한 마음은 가시질 않더군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나오토아저씨 이야기가 나오는 후쿠시마원전 사고에 대한 동화책을 한권 읽더니 정말 원자력 발전,
그 사고원인이라던지 핵이 뭔지 상당히 궁금해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었어요. 글밥이나 이해도상. 아무래도 초등학생 이상이면 무난히 볼거 같구요.
하지만 아이의 관심도가 워낙 높아서 제 목은 비록 아팠으나 너무너무 재밌어하고 저도 너무 유익했던 책이라 꼭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전 일본인이 쓴 사고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했지만요, 이 책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네요.
그런데도 너무 사고에 대해서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서
한편의 단편영화를 본 느낌이었답니다.
아마 일본에 계신 분이 읽으시면 느낌은 완전 다를거 같아요.

 
사고가 나기전의 요시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에요.
그림이 나중에 상당히 어두워지는데요
이 책의 단하나의 단점이 어두운 색의 배경화면이 많은데
폰트가 환해서 잘 보이는 면은 적었다는 점이에요.
화면은 어두운데 글씨만 둥둥 뜨는 느낌이 없어서 편집을 그리한것이겠지만요.
초등학생이 읽는다 하더라도 조금 글이 배경에 많이 묻히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답니다.
그 편집상의 문제하나 빼고는 정말 두번 보고 세번 볼 책이에요.


 

처음엔 후쿠시마 쓰나미때문에 집이 없어져서 힘들었던 후쿠시마 마을 사람들은 두번째이자 더 큰 공포인 원전사고.
때문에 마을을 떠나기도 합니다.
요시코 가족도 도쿄에 있는 친척집에 가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이부분에서 우리 아들 폭풍 눈물을 흘렸어요.
너무 사람들이 못된거 같다면서요.

 

학교를 다닐때도 방호복을 입고 방호마스크를 쓰고 방사능측정기를 두르며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모습을 보고
원자력 발전의 안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예전엔 안그랬지만


이미 원자력발전소를 없애는건 힘든일이지만요.
이걸 안전하게 잘  유지하는게 가장큰 고민이겠지요.
이 책의 뒷부분은 정말 정말 유익해요.
원자력발전이 뭔지, 안전한지
우리나라의 지도도 그려져있고 발전소 위치를 알려준다던지 하는 부분은
정말 너무너무너무~ 유익하답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나서 너무너무 좋은 마음 글로 다 표현이 안될정도네요!
꼭! 초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시고 (어른이 봐도 무방해요) 집에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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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그림책 (보드북)
데보라 언더우드 지음, 홍연미 옮김,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 미세기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오늘은 두권의 책을 만나봤어요.
시리즈인데 참 두권은 함께 나란히 놓고 읽을때도 두권을 연달아서 읽게 되네요.
조용한 그림책을 읽고 그럼 시끄러운 그림책은 어떨까?
이런식으로 읽게 되어서 책을 선물하기도 참 좋은 세트에요.
 
그야말로 조용한 그림/ 시끄러운 그림이 있는 책이에요.
생각보다 조용한 때 시끄러운 때 잘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언제가 조용한지 언제가 시끄러운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전 개인적으로 미세기출판사 책들이 다 좋더라구요.
영어 책들도 그렇고 한글책들도 그렇구요.
시끄러운 그림책에서
우유 한방울 남았네 꿀꺽 이런부분은 정말 재밌었어요.
이렇듯 생각하지 못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책들이지요. 
 
연주를 하는 친구를 위해서 조용히 기다리는 친구들의 모습이에요.
정말 소리를 듣지 않아도 들리는거 같고
책을 읽는 동안 그 사이사이의 조용한 정적을 아이와 느껴봤어요.

시끄러울때는 참 많지요.
식판을 떨어뜨려서 와장창 소리가 날때
그리고 홈런을 쳤을때의 환호성들.
모두 그림만 그려져 있어도 다 이해가 될만큼 그 함성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그리고 어떤 내용들은 약간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유리창이 깨져서 야구공이 집안으로 들어가면
집안은 갑자기 들어온 야구공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지요.
정말 서정적인 그림과 간단한 글이 있음에도 아이는 충분히 이 책을 즐길줄 알더라구요.

조용한 아이의 표정을 봐도 너무너무 이해가 되어요.
엄마가 왜 벽에 낙서를 했니라고 물으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아이의 표정봐요.
하하하 뒤에서 숨죽이고 보는 친구들의 모습도 조용한 그림책이라는걸 알게 해주네요.

그림이 우선 상당히 따뜻하고 예쁘고,
아이들에게는 나도 이런적 있다는 경험을 말하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네요.
참 괜찮은 책이에요. 꼭 한권만 보지 마시고 두권을 같이 보세요.
정말 괜찮은 세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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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책 세트 - 전4권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외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은수저 금수저 심지어 다이아몬드수저까지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어서

우리 아이는 뜻은 잘 모르지만 그런 단어가 있다는 걸 알고 저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어요.

흙수저 같은 단어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설명해 줘야지 했는데

이렇게 설명해주기 편한 내용이 있어서 같이 찾아봤어요.



 

풀빛도서의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글로도 편하게 어려운 초등사회 교과 개념들을 풀어놓기도 했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정도로 그림이 아주 해학적이기도 하고 그림만 봐도 아~ 그렇구나 라고 느낄수 있게 되어 있어요.

표지만 봐도

노동자계급을 밟고 있는 중간계급 사람과 상위계급 사람에게 아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모든 그림마다 이렇게 글이 없어도 뭘 이야기 하고 있는지 알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건 마치 보드게임같지요.

자세히 보면 그림끼리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22번 위에 사람이 휘두른 주먹을 24번 아래 있는 남자가 맞고 있지요.

그리고 37번 사람의 말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계약이 성사되는듯한 악수그림이 있구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을 설명하기도 좋을거 같아요.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이 있네요.

초등사회교과모임 대표의 추천글이 있다니 더 책에 대한 신뢰가 가지요.

이 부분을 보면서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지 가이드도 잡을수 있구요.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만 말해주고 싶지만

사실 사회가 그렇지 않지요.

힘이나 권력 돈 문화같은 것들로 사람을 차별하는 세상이니 말이지요.


옛날의 지배하는 모습이 나오네요.

왕과 나란히 선 종교자들 장군들 밑으로 노예들도 있구요. 사람들이 찰에 찔려 죽기도 했지요.

그런데 왼쪽과 오른쪽의 그림은 시대가 변했지만 여전한 차별이 있는 우리의 사회를 보여주네요.

왕이없지만 돈있는 자들이 위에 군림하고 그 밑으로 대포를 들고 일하는 노동자들

군인밑으로 짖밟힌 사람들까지.

시대만 변했지 사회계급문제는 여전해요.


정말 우리나라의 모습 그대로 이지요?

어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의 유무 학벌 계층으로 사람을 나누구요.


심지어 이 그림은 너무 적나라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뒷자석에 편하게 누워서 지시하는 사람과

그 차를 운전하는 나이가 많지만 말을 따를수 밖에 없는 사람

그리고 차를 닦는 세차직원까지.

평등한게 중요한데 능력이 있어도 학벌로 무시당하고

집에 돈이 없어서 이룰수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우리 아이는 그런 세상에 살게 하고 싶지 않은게 부모마음인데

잘 안되니 너무 속상하지요.

상류층 사람들을 향해 꾸준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과

사람들 등위에 앉아서 편하게 밥먹는 사람들

그리고 보수적인 상류계급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걸 알려주는 것도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사회계층을 이야기할때 꼭

알려줘야 할 부분이지요.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그리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거

그림만 봐도 들어나는 계층간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여요.



사회계급이 뭔지 아이와 이야기를 해봤어요.

첫 페이지부터 쉽게 알려주는 부분이 많아요. 힘과 권력 돈과 문화같은 것들때문에 달라지는 계층간의 이야기지요.

아이는 너무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속상하다고 했어요.

저는 따로 계급이 어떤지 어떤 계층에 해당하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어요.

오히려 상위계층만이 그 계급만이 옳다는 생각을 심어줄까봐 걱정이었거든요.

​다른 계층이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걸 알려줬어요.


 

내일을 위한 책은 초등 사회 교과연계가 있어요.

초등 민주주의/ 초등사회 민주주의와 연관해서 찾아보세요.

 

 

 

 

 

 

 

사회 4학년 1학기 3.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

사회 6학년 2학기 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도덕 3학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도덕 5학년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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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na 모아나 (영어원서 + 워크북 + 동영상 QR 코드 다운로드 + 한글번역 PDF파일)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 43
Suzanne Francis 각색, 정소이.Natalie Machida 감수 / 롱테일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는 며칠전에 아빠랑 둘이서 모아나를 보고 왔거든요.

특히 디즈니 영화라고 하면 빠지지 않고 보는 아이라서 기대도 많이했었지요.
한글해석본까지 MP3 CD에 담고 있어요.
오디오파일까지 있어서 영어공부하기 좋을거 같아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워낙 많이 배우고 있어서 고학년이라면 무리없이 볼 수 있을거 같아요.
구성은 보통의 챕터북과 같아요.





한글 해석을 보는건 참아주세요. 라는건 영어공부할때 정말 중요한거지요.
영어는 영어로 해석이 되는게 영어공부할때 최적의 방법인거 같아요.
단어도 전부 들을 수 있어서 발음같은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되어 있어요.






챕터12까지 되어있어요.
이렇게 130쪽 가량 되어 있어서 그렇게 내용이 길다거나 읽으면서 지치는 정도는 아니였어요.
우리 아이는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 한번에 4챕터까지 읽어줬어요.
그냥 한글말로 말해주지 않아도 영화를 이미 본 상태라서 저한테 오히려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단어를 다 알지 않아도 매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어서 그걸 보고도 추리할 수 있는 부분도 참 좋아요.




이렇게 예문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해석이 정말 딱 입에 붙에 되어있어요.
amaze와 amazed의 차이를 해석으로도 딱 구분이 될만큼 
단어에 대한 설명이 참 좋고 유익합니다.
crumble이런 단어는 어렵기도 하지만 아이들 픽처북 읽어주면 정말 많이 등장하거든요.
그래서 어렵게 느끼지 않으실거에요.






이렇게 아주 길고 어려운 해석은 밑에 각주가 달려있어요.
바로바로 해석하기도 무리가 없을만큼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매 페이지마다 본문의 양은 이정도랍니다.





저에게도 매끄러운 해석을 가르쳐주는 좋은 교재라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엄마 이건 무슨뜻이야? 라고 했을때 바로 매끄럽게 해석해주지 못해서 아이가 어리둥절할때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석이 매끄럽게 잘 되어 있어서 좋았고 문제들도 있어서 정말 리딩스킬 업그레이드 용으로 
리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면 좋을거 같았어요.

우리 아이는 아직 리딩을 혼자서는 이렇게 길게 하진 못하지만 언젠가는 하겠지요?
우선은 제가 읽는 용도로 보고 있는데 계속 읽어달라고 하네요.
하하하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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