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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 건축가에 도전할 준비가 됐나요? ㅣ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1
스티브 마틴 지음, 에시 킴피메키 그림, 이상훈 옮김 / 풀빛 / 2017년 8월
평점 :
직업탐구를 하는 체험 장소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점점 엄마아빠 직업 친구 부모님 직업에서
다른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그런곳에서 체험할 때 정말 심도 있는 이야기는 하기 어렵잖아요.
제한된 시간도 그렇고 공간도 어떤 특정활동을 강조해서 알려줄수 밖에 없죠.
우선 여러가지 직업을 알려줘야 하니까요.
건축가 라고 하면 아이들 아마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한정적으로 생각할지도 몰라요.
조경, 집 설계 같은걸 다 설명해준 똑똑한 책을 만났는데요. 양이 상당해서 우리 아이는 3일에 걸쳐서 다 봤어요.
제발 자라고 여러번 말해도 소용없었던... 마력의 어린이직업아카데미 시리즈!
이 책정도 되어야 직업책이라고 말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전부 만들어보고 직접 고민해보고 하다보니 시간이 꽤 많이 걸리더라구요.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는 도서출판 풀빛에서 나온 책으로 시리즈는 3권이네요.
이 시리즈 계속 나오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쉽게 찾아보기힘든 직업들에 대한 설명이에요.
어느하나 대강 설명된 부분이 없이 전부다 꼼꼼하게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이 되어있답니다.
정말 어렵지 않을까 하는 내용도 이해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고 이 책의 대부분은 스스로 계산하고 만들어보고
고민해보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창의적으로 자율활동에 맡기는 부분도 있구요.
예전에 우리 아이가 집을 만들때의 모습과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집을 만드는 모습은 사뭇 달랐어요.
이렇게 어린이직업아카데미는 5단계로 이루어져있어요.
우선 실습생 카드를 만들고, 실습을 하고 훈련을 하며, 지식과 정보를 익혀요!
그리고 난후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재미있는 게인과 모형을 만들면서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줘요.
건축가는 이렇게 그중에서도 4가지 특징이 있는데
1)평면도 그리기 2) 건축에 필요한 수학 익히기
3)건축 재료 알아보기 4) 기후 알아보기
이렇게 큰 줄기를 잡고 건축가에 대한 설명을 읽어나가면 쉽게 알수 있어요.
우선 실습생 카드부터 만들어야 겠지요?
직업 아카데미인 만큼 직접 책속으로 들어가서 체험하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네요.
이 훈련들을 마쳐야 건축가가 될 수있다는 말에 아이는 붕~ 들떴어요.
자기 이름을 적고 입학 날짜를 쓰고 좋아하는 건축가도 쓰게 되어있네요.
아이가 건축가를 잘 모른다고 해도 괜찮아요. 뒷장에 넘기게 되면 여러 건축물 소개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건축가 이름이 나온답니다.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의 이름을 알아보고 어느 나라에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봐요.
솔직히 이 장만 해도 지식의 양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정말 이책은 며칠에 나눠서 아니면 여름방학 내내 보기에도 좋을거 같아요.
이 책을 테마를 잡고 수학 공부도 하고
건축 양식이라던지 찾으러 다닌다면 아이들에게 건축가에 대한 큰 인상을 줄거 같아요.
이책은 아이들의 흥미도를 자극하기 위해서 하나하나의 임무를 완수해서 마지막에 건축가 자격증을 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답니다.
아주 앞 부분에 나오는 축척에 대한 이야기에요. 제가 축척을 배웠을때가
아마 초등학교때 지리에 대한 지도 설명을 배우면서 였던거 같아요.
우리아이는 이미 사회교과에 대한 책을 여러권 봐서 큰 사물을 작게 표현하는 축척의 개념은 알고 있었으나 실제 해본적은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로 도면을 이용해서 계산까지 해봤어요.
어려운 부분이었기에 아이들이 다 하고 나면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거기에 딱 임무완수 스티커를 받는거에요.
아이는 스티커를 다 모으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이 책을 보고 고민하는거 같아요.
이 책은 양이 상당하므로 하루에 다 할수가 없답니다. 부모님들은 하루에 다 하게 하지 마시고 적어도 3일에 나눠서 보실걸 권유해요.
축척을 잘 해낸다면 아이들이 건축 제도사 자격증을 따게 되네요!
아이들 이런거 너무너무 좋아하잖아요.
우리 아이는 5 더하는건 잘해서 이번 축척문제는 쉽게 풀었어요.
엄마가 아니면 옆에서 코치를 해줘도 될거 같구요. 초등학생들은 쉽게 풀거 같아요.
초등여름방학 추천도서로 이만한게 없겠지요?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에 대한 설명되 모양이 나와있어요.
전 스페인에 가서 봤던 가우디 건축물들이 상당히 인상깊었는데 아이는 가보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어요.
자기가 건축 디자인을 하면 어떨지 한번 그려보는 모습이에요. 같게 그릴필요는 없고
아이가 원하는 방식을 존중해서 어떠한 터치도 하지 않았답니다.
아이는 엘레베이터도 그리고 뽀족한 첨탑도 그렸어요.
혼자서 꽤 진지하게 오랫동안 해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우리 아이 엄청개구장이인데 말이에요.
우리아이는 특히 평면도 그리는걸 좋아했거든요.
집을 완성하고 거실에 티비도 그려넣고 화장실에 변기도 그려넣고
여기저기 문도 많이 만들고
엄마가 그려주지 않아서 삐뚤빼뚤했지만 아이는 아주 마음에 들어한거 같아요.
아이가 규칙대로 그리고 면적과 둘레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부분도 있어요.
우리 아이는 어려운 부분이라서 우선 둘레나 면적은 살짝 읽어만 봤어요.
둘레는 빙 둘러서 1234가 써있었기에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쉬웠구요.
면적은 제곱미터 제곱센치같은 부분이라서 우선 집에 있는 정육면체로 말해주었는데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초등저학년이라면 엄마는 수학을 가르치고 있지 않지만 수학을 배우는!!!!
훌륭한 교재같네요.
잘했으면 붙이는 스티커! 임무완료!!
우리 아이 특히 이걸 넘넘 좋아했어요.
건축의 모형중에 첨탑이 많지요. 지붕의 뾰족한 부분도 피라미드 부분인 경우가 많구요.
아이들에게 피라미드를 만들어보라고 하면 입체도형을 잘 숙지 하지 않았다면 쉽지 않아요.
우리 아이는 아직 취학전이라 직접 피라미드를 만들지는 않구요.(자를 이용하는 부분이 익숙치 않아서)
그래서 집에 있는 맥포머스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어봤답니다.
입체도형은 포인트가 전개도 만들기인데 아이는 전개도로 만드는건 한번 해봤구요.
이렇게 모눈종이에 대고 직접 그리는게 제일 좋지만 우선 아이가 어린관계로 쉬운 방법으로 응용했어요.
피라미드 만드는건 쉬운데 펴서 어떤 모양인지까지 확인하는걸 해보았답니다.
저처럼 유아 부모님들은 이런활동을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입체도형까지 배우는 건축가!
엄마들이라면 너무 좋지요. 아이에게 책만 던져줬는데 혼자 수학놀이를 하고 있다니 말이에요!
이렇게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지도 아이가 직접 고민해보게 되어 있어요.
창문은 어떤게 좋을지 우리 집과 바로바로 비교도 해보고
어떤 재료는 이래서 좋겠단 생각을 하게 해주고 아이가 자기가 정말 조물주가 되어서 뭔가 탄생시킨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으니 참여도도 높구요.
수동적인 책 읽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정말 끝까지 보고나니 건축가 자격증 하나 받을 수 있는 느낌..
하하하.
우리 아이 한글 쓰기를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자동적으로 쓰기 연습도 여러번 하게 되네요.
정말 너무나 고마운것.
책을 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그만큼 아이나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직접 집을 그려서 완성하는 부분도 있었답니다.
엄마가 약간 노력이 많이 필요해요.
특히 저 네모난 줄은 제가 하나하나 자로 그어서 만든거에요.
우선 아이가 전부 그렸으면 좋았겠지만 몇번째 칸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실수하기가 쉬운데
엄마가 또 네모를 그리기 어렵기 때문에 모눈종이를 던져주고 아이에게 그려보라고 하는걸 강력추천합니다.
전 우선 아이가 몇번째칸에 올라가서 하는걸 어려워해서 제가 집 모양은 그려주고 나머지 창문을 그리는걸 했어요.
창문이 몇번째칸에 얼마나 크게 그려져 있는지가 포인트였는데 역시 쉽지 않아하더라구요.
조금 더 크면 쉽게 가능할거 같아요.
공원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아이가 건축가는 빌딩이나 아파트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조경설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었어요.
정말 내용이 충실하고 다양하지요?
엄마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 나와있었땁니다.
특히 나무집짓기는 책으로도 유명한 나무집! 아이가 직접 만들어보는 부분도 있어요.
책의 내용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하루엔 절대 못보고 저처럼 3일은 빡빡하게 봐야 다 본답니다.
아니면 여름방학내내~ 줄기차게 보는것도 추천드려요!
매 페이지마다 뭔가 그리고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물 구비해놓는것도 추천드려요.
집을 만드는데 건축가가 설계만 한다고 다 되는건 아지니요.
여러가지 일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스티커로 붙이면서 이름을 익히는 부분도 있어요.
우리 아이는 배관공이 멋있는거 같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하지? 하면서 궁금해 했답니다.
단독주택이나 큰 건물 아니면 도시를 계획할때는 정원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를 해야하지요.
정말 건축가는 다양한 일을 할수 있는거 같아요.
이중에서도 세분화 되어서 본인의 특징을 살린 도시건축가 같은게 있겠지만
우선 건축가라는 제목하에 건축가가 할 수 있는일은 거의 다 수록한점이 참 인상 깊습니다.
미로찾기 싫어하는 아이는 없지요~?
이렇게 아이들이 쉬어가는(?)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디자인을 하는 부분도 나와있어요.
실내를 컨셉을 잡아서 소품까지 찾아보는건데 아이는 방을 유심히 보더니 하나하나 잘 찾아가더라구요.
물론 믹스앤매치를 해도 되지만 그 방에 특히 어울리는 소품이란건 따로 있잖아요.
아이가 재밌게 보고 즐기는 부분이라서 좋았어요.
지붕이 왜 비스듬하게 있는지 아이가 정확하게 알았어요.
마지막에 아이가 자석교구를 사용해서 집을 지었는데!! 정말!! 딱!!!!!
비스듬한 지붕의 쓰임에 대해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엄마는 감동감동.

다리는 직접 만들어 보게 되어있어요.
책의 앞날개 뒷날개에 다리모형이 있는데 살살 뜯어서 접어서 끼우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칼로 뜯으면 더 깔끔하게 뜯겨요.
전 손으로 뜯다가 찢어질까봐 칼로 뜯었어요. 앞뒤날개가 상당히 튼튼해서 다리가 잘 서있답니다.
다리도 만들어보는 책이라니..ㅠㅠ
이런 입체모형 만드는 책 그책은 입체모형만 계속 만드는데 이런 직업 이야기를 상세하게 하면서
입체물도 만들게 하다니!!
정말 꼼꼼한 부분 놓치지 않은거 같아요.
다 만드니 샌프란시스코에서 본 금문교 같네요.
아이가 미술을 좋아한다면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하면 좋을거 같아요.
빨간색으로.
정말 튼튼하죠? 우리 아이가 포켓몬을 올려놓아도 무너지지 않았답니다.
우리 아이 이건 바로바로 내 마음속에 저장!이아닌 자기 작품들 속에 저장! 하더라구요.
건축물이 여러가지 나왔었지요?
마지막엔 이렇게 다 같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도표와 함께 그림이 나와있답니다.
정말 이거 책 쓴사람 대단한거 같아요.
완성되면 아이와 꼭 가보겠다고 결심한 가우디 성가족성당.
그 성가족성당 지하엔 가우디가 고민한 수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전 아이에게 다녀온 사진 보여주고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왜 같이 안갔냐고 얼마나 뭐라고 하던지..허허허.
자긴 건축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 봐야 한대요.
내용도 충분이 유용하고 재밌는데 끝까지 아이들에게 무한 반복을 할!
게임까지 선물해주는 책이에요.
왼쪽은 책 내에 붙일 미션완료 스티거, 오른쪽은 게임을 위한 건물딱지.
이렇게 마을 꾸미기 게임을 하는건데요.
우리 아이는 지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를 쓰던지
허허허. 자기가 만든 다리를 다리위에 올려놓고 게임했답니다.
주사위가 8까지 나와있어서 더 재밌었던 게임같아요.
말도 직접 만들고
전부다 자기 손으로 만들어서 하는 게임이라 더 재밌나봐요.
요즘엔 이 책 이 게임을 무한반복해요.
특히 건축가 책은 만드는 부분이 많아서 아이가 참 좋아했습니다.
그럼 건축가가 되고 싶은 아들이 만든 집에 대한 설명 한번 들어볼까요?
우리아이가 재생에너지를 쓴 태양전지 이야기까지 이야기를 하니 감동이었답니다.
이렇게 책 이야기를 구석구석 다 이해하고 있었다니 놀라웠어요.
우리 아이가 아직 6세인데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준거 같아서 기뻤어요.
엄마 저는 건축가가 될래요~ 전 수학도 좋아하고 집만드는게 재밌는거 같아요.
하하하하!! 직업 아카데미 수료할때마다 이런 이야기 나올거 같아요.
정말 생소하지만 우리의 주변 모든것을 만들어준 건축가 이야기.
너무 인상깊었어요.